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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생
20대 대학생 의식의 급진화와 모순
:
모순된 의식에 개방적으로 다가가야 한다
지면
서범진
맞불 46호
2007. 5. 29
최근 〈한겨레〉가 실시한 “국민 이념 성향”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79퍼센트가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 83퍼센트는 ‘이주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20대 응답자의 거의 절반이 여러 사회 현안에서 일관되게 진보 입장을 취했다. 대학생의 경우, ‘일관된 진보’ 입장이 ‘일관된 보수’ 입장보다 두 배…
대학의 기업화 부추길 국립대 법인화 중단하라
지면
안형우
맞불 45호
2007. 5. 22
지난 3월 9일 노무현 정부는 ‘국립대학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을 입법 예고하고 울산대·인천대 등 5개 대학을 2010년까지 법인화하는 계획을 발표했다.이 ‘특별법’은 추진 과정부터 비민주적이었다. 지난해 11월 열린 공청회는 전경 6백 명이 공청회장을 포위한 채 교육부 동원 청중만 가득 채운 관제 행사였다. 올해 초 제정된 울산국립대 법인화법은…
“폭력 재벌 김승연 이름 빼라”
지면
소원
맞불 44호
2007. 5. 16
성공회대에는 ‘승연관’이라는 건물이 있다. 조폭 재벌 김승연이 성공회 신자이고, 새천년관 건립 당시 대출금 10억 원을 탕감해 줬다는 이유로 성공회대 당국은 대학본부 건물을 ‘승연관’이라 이름짓고, 5대 이사장 자리를 선사했다.이런 비리·조폭 재벌의 이름을 딴 건물이 “진보대학”, “인권과 평화의 대학”을 자처하는 성공회대에 있다는 것은 엄청난 수치다.그래…
“함께 싸워 온 동지들이 진정한 승자입니다”
지면
여승주
맞불 44호
2007. 5. 16
지난해 8월 한국외대 당국은 보직교수들이 파업 중인 외대 노동자들에게 저지른 폭력과 성희롱을 폭로한 ‘다함께’ 외대모임 조명훈 동지에게 무기정학 징계를 내렸다. 9개월의 투쟁 끝에, 지난 10일 법원에서 징계 ‘무효’ 판결을 받은 조명훈 동지를 만나 그 간의 투쟁을 들었다.“무기정학 무효” 판결을 축하합니다. 동지의 징계 철회 투쟁을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지지와 연대가 가득했던 고려대 출교 1주년 행사
지면
서범진
맞불 43호
2007. 5. 9
지난 2주 동안 열린 고려대 출교 학생들의 천막 농성 1주년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토론회와 주점, 촛불집회, 기자회견 등에 연인원 8백 명 정도가 참가했다. 특히 후원 주점에는 총 4백 명 이상이 참석했다. 천막 농성 기금과 출교 학생 김지윤 수술비 마련을 위한 학내외 모금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이번 행사를 주최한 “출교 철회 천막 농성 1주…
고려대 출교 철회 투쟁 밀착 취재
:
부당한 출교에 맞선 불굴의 투쟁 현장을 가다
지면
여승주
맞불 42호
2007. 5. 1
[편집자] 지난해 4월 19일 고려대학교 당국은 통합된 보건대 학생들을 차별하는 것에 반대해 농성을 벌인 학생들 중 7명에게 입학 기록까지 말소하는 ‘출교’ 처분을 내렸다. 출교당한 학생들은 삼성 회장 이건희 철학박사 학위 수여 반대 시위 등 대학 내 진보적 운동에 앞장섰던 바로 그 학생들이었다. 〈맞불〉기자 승주가 출교 철회 농성 천막에서 이틀을 보내며 …
국가인권위 권고도 무시하고 폭력까지 휘두른 외대 당국
지면
양재우
맞불 41호
2007. 4. 25
최근 국가인권위는, 지난해 외대노조 파업 당시 외대 용인캠퍼스 학생처장 이영태가 파업중인 여성 노동자를 성희롱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덧붙여 해당 교수에게 ‘특별 인권 교육’을 받을 것과 총장에게는 ‘성희롱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보고할 것을 권고했다.지난해 조명훈 동지는 보직교수들이 파업 노동자들을 성희롱하고 폭행한 사실을 폭로했다. 이에 외대…
고려대 출교 철회 투쟁 1년
:
“사회 진보를 향한 확신이 더 강해졌습니다”
지면
김지윤
맞불 40호
2007. 4. 18
[편집자] 고려대 당국의 반교육적 출교 조치 이후, 6명의 출교자들(강영만·김지윤·서범진·안형우·조정식·주병준)은 본관 앞 천막농성을 1년 동안 흔들림 없이 유지해 왔다. 아픈 몸을 이끌고, 심지어 수술을 앞두고도 밝은 얼굴로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김지윤·주병준 동지를 만났다. 두 동지뿐 아니라 고군분투하며 초인적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6명 동지 모두에게 …
고려대 출교 철회 투쟁 1년
:
“학생운동을 지키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낍니다”
지면
주병준
맞불 40호
2007. 4. 18
[편집자] 고려대 당국의 반교육적 출교 조치 이후, 6명의 출교자들(강영만·김지윤·서범진·안형우·조정식·주병준)은 본관 앞 천막농성을 1년 동안 흔들림 없이 유지해 왔다. 아픈 몸을 이끌고, 심지어 수술을 앞두고도 밝은 얼굴로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김지윤·주병준 동지를 만났다. 두 동지뿐 아니라 고군분투하며 초인적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6명 동지 모두에게 …
고려대 출교 철회 투쟁 1년
:
지지와 연대가 확산돼야 한다
지면
정병호
맞불 40호
2007. 4. 18
고려대 당국이 7명의 학생들을 출교시킨 지 1년이 지났다. 그에 맞선 저항도 꼬박 1년이 됐다. 출교 학생들은 1년 동안 천막 농성을 하며 건강이 엄청나게 나빠졌지만 출교 1년을 맞아 저항 의지를 더욱 불태우고 있다.1년 전 고려대 당국이 학생들을 쫓아낸 표면적 이유는 교수 억류 사건이었다. 그러나 진정한 이유는 다른 데 있었다. 이 학생들은 고려대 당국의…
제5차 카이로 국제 반전 회의
:
교육과 사유화
지면
맞불 39호
2007. 4. 14
이집트 사회 포럼에서 학생들이 주최한 '교육과 사유화'포럼은 뜨거운 토론의 열기로 가득했다.발제자는 날로 확대되는 신자유주의 사유화의 물결이 대학생들의 삶을 어떻게 팍팍하게 만들고 있는지 얘기했다."자본주의의 확대와 함께 교육받은 노동 계급을 양산할 대학이 필요해지자, 과거 나세르 정권은 대학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국가가 대학을 운영했고, 무상…
충남대 등록금 투쟁
지면
김지나
맞불 38호
2007. 4. 4
충남대 당국은 지난 4년 동안 평균 16퍼센트 씩 정당한 사유 없이 등록금을 인상해 왔다. 그동안 등록금 책정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고, 기성회와 대학본부에서 일방적으로 등록금을 올려 왔다.올해에도 총학생회는 등록금 책정 과정에서부터 항의했지만 대학 당국은 일방적으로 등록금 고지서를 발송했다.이에 총학생회는 등록금 납부 거부운동과 천막농성을…
등록금 인상 반대 투쟁은 정당하다
지면
서범진
맞불 37호
2007. 3. 28
최근 최순영 의원이 발표한 《2007년 대학등록금 인상 현황 중간 분석》을 보면, 사립대 의학 계열의 등록금이 이제 1천만 원을 넘어섰다. 공학·예체능 계열도 각각 9백20만 원, 9백80만 원으로 1천만 원 문턱에 섰다. 이런 “살인”적 등록금 인상 때문에 결국 두 자녀 대학 등록금을 고민하던 40대 주부가 자살하는 비극이 벌어졌다. 딸 등록금을 내지 …
고려대는 입시경쟁 강화하는 대입전형을 철회하라
민주혜
맞불 36호
2007. 3. 22
지난 3월 20일 고려대에서는, 고려대 사범대학생회, 교육개혁시민연대, 범국민교육연대 등 교육단체들이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고려대 2008학년도 대입전형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고려대 2008년 대입전형은 한마디로 '특목고 우대 정책'이다. 모집 인원의 50퍼센트를 뽑는 '우선 선발제'를 도입한 것은 특목고 학생들을 통째로 넘겨받겠다는 특목고 전용 전형이나…
〈연합뉴스〉
기자라고 사기친
〈조선일보〉
지면
조명훈
맞불 35호
2007. 3. 13
“대학생의 정치 활동을 금지하는 학칙이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국가인권위의 권고는 대학당국뿐 아니라 〈조선일보〉의 심기도 불편하게 했을 것이다. 그래서 〈조선일보〉는 학생운동가들을 취재해 어떻게든 인권위 권고에 흠집을 내려 했던 듯하다. 처음에 〈조선일보〉기자는 전화로 〈연합뉴스〉를 사칭해 나에게 인권위 권고를 언급하며 인터뷰를 요청했다. 나는 별 의심 없…
‘입시 지옥’ 부추기는 서울시교육청과 고려대
지면
강동훈
맞불 34호
2007. 3. 7
지난 2월 22일 서울시교육청은 고등학교 간에 학력차가 있다는 자료를 발표하더니 5일 뒤 학교 선택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2010학년도부터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 신입생의 50~70퍼센트는 다니고 싶은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이는 사실상 고교평준화 체제를 완전히 붕괴시키는 것이다.물론 이번에 도입되는 학교 선택 제도가 시험으로 신입생을 …
투쟁하는 여성들의 목소리 2
:
“여성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앞장섰으면”
지면
김지윤
맞불 34호
2007. 3. 7
1908년 3월 8일 미국 뉴욕시에서 1만 5천 명의 여성 피복 노동자들은 아동노동 폐지, 작업조건 개선, 노조 결성 자유, 여성 투표권을 요구하며 싸웠다. 이 투쟁을 기리기 위해 탄생한 국제 여성의 날이 올해로 99주년을 맞는다. 여전히 불의와 탄압에 맞서 싸우고 있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여기에 싣는다.지난해 4월 고려대 당국은 보건대생 차별에 항의한 학생…
학생 정치활동 제약하는 고려대학교 당국
지면
최미진
맞불 34호
2007. 3. 7
지난 2월 8일 고려대학교 당국은 김민웅 EBS 프로그램 진행자이자 성공회대 NGO대학원 교수, 과학자인 이필렬 방송대 교수, 강수돌 고려대 경영학 교수 등이 강연하는 ‘진보적 대학생이 꼭 알아야 할 9가지 주제’ 강연회 장소로 경영대 학우강당 사용을 허가했다. 그런데 20일이 지난 2월 28일에 갑자기 장소 사용을 불허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경영대 …
등록금 인상을 저지할 대중 행동을 건설하자
김영익
맞불 31호
2007. 2. 6
전국 주요 대학들이 등록금 인상을 담합했다는 사실이 폭로됐다. 90여 개 대학이 참가한 ‘전국 대학 기획처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각 대학 기획처장들이 등록금 인상률을 7~8퍼센트 선으로 담합한 것이다.대학들이 등록금 인상을 사전에 담합한 것은 단지 올해만의 일이 아니다. 〈경향신문〉은 지난 1996년에도 대학들이 담합해 등록금을 13~15퍼센트 올렸다고 밝…
대학 등록금 인상
:
대학생들의 불만이 고조되다
서범진
맞불 30호
2007. 1. 30
말 그대로 ‘살인적’인 등록금 인상 소식이 새 학기를 앞둔 평범한 학생과 부모 들의 속을 뒤집어놨다.전북대 29.4퍼센트(30~50만 원 인상), 부경대 28퍼센트, 충북대 15.7~27퍼센트, 경북대 17.7퍼센트, 서울대 12.7퍼센트 등 국공립대가 “태풍의 핵”이다.대구대·영남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외대·한양대 등 여러 사립대들도 이에 질세라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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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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