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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생
독자편지
등록금 인상 반대 투쟁을 지지합니다
지면
최병길
격주간 다함께 76호
2006. 3. 22
요즘 대학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학 등록금 인상 반대 투쟁을 노동자의 한 사람으로서 지지한다. 대학 등록금이 학생이나 학부모들만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이다.대학은 젊은 학생뿐 아니라 좀더 배우고 싶은 노동자나 나이가 많지만 배움에 한이 많아서 공부하고 싶어하시는 나이 많은 분들도 대학에 가서 공부할 권리가 있다.공부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공부하지 못하는 사…
독자편지
학생들에게 불리해진 학자금 대출 제도
지면
이진섭
격주간 다함께 76호
2006. 3. 22
지난해부터 학자금 대출 제도가 바뀌었다. 전에는 대출 이자의 반을 정부가 부담하고 학생이 나머지 반을 부담했다. 그래서 보통 8퍼센트의 이자 중 4퍼센트만 학생이 부담하면 됐다. 가정 형편 등에 따라 무이자 대출도 일부 학생들에게 제공됐었다.내가 다니는 학교(전북대)는 한 학기 등록금이 1백20만 원 정도였는데, 무이자이고 졸업 후 3년에 걸쳐 분할 상환하…
3ㆍ30 대학생 총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강력한 투쟁을 조직해야 한다
지면
최미진
격주간 다함께 76호
2006. 3. 22
등록금 투쟁이 본격적으로 조직되기 시작한 지 아직 한 주가 조금 지났을 뿐인데도 많은 학생들이 등록금 투쟁에 폭발적 지지를 보내는 것은 학생들의 불만이 매우 광범하고 깊다는 것을 보여 준다. 따라서 주요 학생 조직들은 지금 각 대학에서 벌어지고 있는 투쟁을 3월 30일 이후로도 더 확산시키려고 노력해야 한다. 3월 30일 집회가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모인 학…
대학생들이 공동투쟁을 조직하고 있다
지면
최미진
격주간 다함께 76호
2006. 3. 22
전국대학생교육대책위(이하 교대위)가 ‘3·30 1차 전국 대학생 행동의 날’과 ‘4·28∼29 전국대학생 대회’ 개최를 결정했다. 지난해까지 교대위가 공동행동의 날을 결정해도 실제로 교대위 소속 대학들이 학생들을 실질적으로 조직하지 않아 온 것과는 달리, 올해 공동행동의 날은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학교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조직하고 있는 듯하다. 서총련은…
강의실 내 성희롱 발언 교수들을 징계하라
지면
김지윤
격주간 다함께 75호
2006. 3. 8
“여학생은 발표할 때 빨간색 짧은 치마를 입어야 한다”, “방금 발표한 여학생의 목소리가 교태 넘쳐 좋았다”, “네 어머니도 유방이 크냐”, “취업하고 싶은데 못하는 심정은 성폭행 당하고 싶은데 못 당하는 늙은 여자의 심정” 등 노골적인 여성 차별·비하 발언들이 고려대학교 강의실에서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교수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대학 등록금 인상 반대 투쟁
지면
격주간 다함께 75호
2006. 3. 8
고려대지난 3월 2일, 고려대학교에서는 입학식을 맞아 등록금 인상 반대 집회가 열렸다. 이 집회는 원래 2월부터 계획돼 있었으나 좌파들의 자신감 부족으로 돌연 사흘 전에 취소될 뻔했다. 그러나 ‘다함께’ 회원들은 급진 좌파 일부와 함께 독립적으로 행동 계획을 추진했다. 그 결과, 사범대학생회를 중심으로 신입생 3백여 명이 참가해 성공적으로 집회가 진행됐다.…
어윤대의 꿈, 가난한 대학생들의 악몽
지면
한성주
격주간 다함께 75호
2006. 3. 8
등록금 1천만 원 시대. 등록금이 가장 비싸다는 이화여대 의대 등록금이 연간 9백29만 원이고, 등록금이 물가상승률의 2배로 오르고 있으니 곧 이 말은 상징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다. 7백만 명 이상이 월수입 1백20만 원 미만으로 살고 있는 현실에서, 수많은 사람들은 정규 수입으로 자녀를 대학에 보낼 엄두를 내기 힘들 것이다.그런데 전 연세대 총장 송자와…
경희대 뉴라이트 총학생회 비판
지면
김태윤
격주간 다함께 74호
2006. 2. 22
뉴라이트 경향의 경희대 총학생회는 새터에서 “신입생들에게 기업 이미지를 재인식” 시킨다며 KT&G의 홍보성 캠프를 진행했다. 중운위들의 반대와 항의에도 불구하고 행사는 강행됐다. 부당한 등록금 합의 과정에서 대자보 한 장 제대로 붙이지 않았던 총학생회는 이번에는 일일이 개별 연락까지 돌리는 성의를 보였다.다함께 경희대모임은 기업홍보성 행사에 신입생들을 동원…
등록금 투쟁, 어떻게 건설할 것인가, 고대 입학처 점거 투쟁 승리
지면
정병호, 서범진
격주간 다함께 74호
2006. 2. 22
등록금 인상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고조되면서, 각 대학마다 등록금 투쟁이 조직되기 시작했다. 건국대·연세대 등에서는 방학 중에도 수백 명이 참가하는 촛불집회가 열렸고, 이화여대·부산대 등에서는 인상된 등록금 납부를 거부하고 동결분을 총학생회에 납부하는 ‘민주납부’가 진행 중이다. 동덕여대에서도 학교 당국의 총학생회 불인정과 등록금 인상에 항의하는 총장실…
김영삼 정부에 맞선 학생 저항
지면
조승희
격주간 다함께 73호
2006. 2. 8
1996년 3월 29일 등록금 인상 철회와 김영삼의 대선자금 공개를 촉구하며 동맹휴업에 돌입한 서울지역 14개 대학 1만여 명의 학생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1990년대 들어 등록금은 해마다 두자리 수 인상률로 가파르게 올랐다. 그 해에도 대학들은 평균 14퍼센트 안팎으로 등록금을 올렸다. 잇속 챙기기에 바쁜 사립대학들은 상당한 순이익을 보면서도 재단전…
대학생들의 불만이 투쟁을 자극하고 있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73호
2006. 2. 8
| 등록금 인상대학생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올해 각 대학 등록금 인상률이 높게 책정되면서, 학생들의 불만이 투쟁으로 분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연세대의 12퍼센트 인상 계획을 시작으로 발표된 2006년 각 대학 등록금 인상률은 5∼15퍼센트에 달하고 있다. 이는 최근 5년간 평균 등록금 인상률 5∼6퍼센트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고, 물가인상률에 비춰봐…
2006년 등록금 투쟁 - 실질적 공동행동이 중요하다
지면
최미진
격주간 다함께 71호
2006. 1. 12
연세대가 올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등록금 12퍼센트 인상을 발표했다. 12퍼센트는 작년 인상률의 무려 2배 이상인데다 올해 소비자물가 예상치의 무려 4배에 해당한다. 연세대가 인상률을 발표하자 고려대, 외대, 경희대, 중앙대 등도 뒤이어 8∼10퍼센트 등록금 인상을 밝혔다. 국립대도 기성회비를 대폭 올리는 편법으로 등록금을 계속 인상할 예정이다. 교육 환경…
학생운동의 약점과 가능성을 모두 보여 주다
지면
정병호
격주간 다함께 69호
2005. 12. 7
올해 총학생회 선거는 민주노총 상근 간부 비리, 민주노동당의 재보선 패배 등으로 인해 사회 전반의 이데올로기 지형이 좌파에 불리한 상황에서 치러졌다. 그래서 선거가 치러지기 전, 일각에서는 뉴라이트가 약진할 것이라는 관측도 심심치 않게 제기되곤 했다.그러나 막상 이번 선거에서 우파들이 전면적으로 약진하지는 못했다. 정확한 그림은 좌파와 우파(또는 중도우파)…
“국립대 법인화는 노동자ㆍ서민 자녀들의 교육 기회를 빼앗을 것”
지면
김현옥
격주간 다함께 67호
2005. 11. 9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립대 법인화에 맞서 교수·교직원·학생 들이 함께 투쟁에 나서고 있다.〈다함께〉는 가장 적극적으로 투쟁에 나서고 있는 공무원노조 교육기관본부의 이태기 본부장을 만나 국립대 법인화 반대 투쟁에 대해 얘기를 들어봤다.● 정부의 국립대 법인화가 노리는 것정부는 국립대학이 의사결정이나 재정 운영, 인력 부분에 있어 자유롭지 못해 경쟁력이…
이른바 “신운동권”의 장점과 약점
지면
정병호
격주간 다함께 66호
2005. 10. 26
남종영 기자는 2003∼2004년에 서울대 총학생회를 지도한 ‘학교로’ 그룹과 연세대 등에 존재하는 다양한 개인들을 “신운동권”이라고 규정하고, 이들이 바로 학생운동의 대안인 양 서술했다. 그 동안 이들에 대한 양극단의 평가가 존재했다. 한편에서는 이들이 학생운동의 대안인 양 추켜세우는 입장이고, 다른 한편에서는 이들을 ‘비권’이라며 폄하하는 입장이다.“신…
이데올로기 위기를 겪는 조직 좌파
지면
정병호
격주간 다함께 66호
2005. 10. 26
조직 좌파들이 지도하는 한국 학생운동이 여전히 강력하지만, 그들이 위기를 겪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조직 좌파들은 대체로 그들이 수용하고 있는 이데올로기를 통한 활동가 재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PD 경향은 1991년까지 소련을 모종의 ‘사회주의적’ 대안으로 삼고 있다가, 소련이 몰락하자 정체성 정치, 자율주의 등으로 다양하게 분화했다. 이제 이들은 …
학생운동은 몰락했는가
지면
정병호
격주간 다함께 66호
2005. 10. 26
〈한겨레21〉 581호에 실린 학생운동 관련 기사 “신운동권, 학생운동을 구출하라”는 학생운동에 대한 몇 가지 그릇된 통념에 기초해 있다. 이 기사에서 남종영 기자는 기존 학생운동은 “침몰”했으며, 이는 “과잉된 정치운동” 때문이라고 주장했다.학생운동이 몰락했다는 주장은 지난 몇 년 동안 주류 언론에서부터 민중운동 내부에까지 꽤 영향력을 미쳐 왔다. 그러나…
학생 등록금으로 제 잇속만 챙긴 사립대학들
지면
이상권
격주간 다함께 65호
2005. 10. 13
이번 국정감사에서 돈이 없다는 이유로 등록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사립대학들의 ‘앓는’ 소리가 말짱 거짓말임이 드러났다.사립대학들의 위법·탈법 행위로 인한 피해액이 최근 5년간 거의 9천억 원에 달한다.한양대학교의 경우, 병원 임상교수들의 인건비로 최근 5년 동안 6백34억에 달하는 돈을 학교 회계에서 탈법 지출했다. 전체의 10퍼센트에 해당하는 학생들에게 학…
간부장학금 거부 운동의 방식에 대해
지면
정병호
격주간 다함께 64호
2005. 9. 28
그 동안 여러 학생 활동가들이 대학 당국으로부터 지급받는 간부장학금에 대한 거부 의사를 〈다함께〉에 기고했다.대학 당국의 억압 조치와 교육 여건 악화에 맞서 투쟁하려는 학생회 활동가라면 대학 당국으로부터의 정치적·재정적 독립을 지켜야 한다.필자는 다만, 간부장학금 거부 운동의 방식을 택할 때는 아직 많은 학생 활동가들 사이에서 이 점이 명확히 인식되지 않고…
국립대 법인화 "시장"으로 가는길
지면
이종우
격주간 다함께 63호
2005. 9. 15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김진표는 7월 1일 대구에서 열린 대학 총장들과 가진 세미나 자리에서 "[특수법인으로] 전환하지 않는 [국립]대학에 대해서는 교수 정원이나 예산 배정 등 행·재정 지원에서 차등을 둘 방침"이라며 협박했다.노무현 정부와 한참을 싸우던 조선·중앙·동아 등 주류 언론들은 이 문제에서는 "일본 국립대는 법인화로 흑자를 내는데" 라며 정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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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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