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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운동
신도리코 강성우 분회장 징계
:
노조 활동 탄압하는 신도리코
김무석
281호
2019. 4. 8
신도리코 사측은 4월 3일 강성우 분회장에게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경고 징계를 통보했다. 신도리코 노조가 설립된 지난해 6월 이후로 근 1년이 다 되어가도록 사측이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 요구를 무시하며, 단체 협약을 맺지 않고 있는 와중에 벌어진 일이다. 사측의 징계 사유는 어처구니없다. 강성우 분회장이 회사에서 출발한 경영…
대우조선 민영화 중단하라
—
오히려 영구 공기업화하라
지면
박설
281호
2019. 4. 4
“대우조선, LNG 고부가가치선 한 척 수주”, “열흘 만에 2척 추가 수주”, “세계 최초의 쇄빙LNG선 4척 동시 인도”…. 지난해 “수주 잔고 세계 1위”를 기록한 대우조선이 올해도 수주를 늘리고 있다.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고 한때 5000퍼센트가 넘던 부채비율을 200퍼센트대로 낮췄다. 지난 4년간 정부와 사측은 노동자들에게 혹독한 희생을 강…
인터뷰
정리해고 맞서 싸우는 성진씨에스 정영희 분회장
:
“정부는 ‘일자리 창출’ 운운말고 있는 일자리나 제대로 지키세요”
전주현
281호
2019. 4. 4
Q: 성진씨에스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이었나요? 자동차 시트를 제작하는 현대·기아차 4차 하청업체예요. 바로 위에 있는 원청은 코오롱글로텍이에요. 소나타, 그랜저, 모하비에 들어가는 가죽 시트를 만들었습니다. 가죽을 재단해서 봉제하고 시트 완성품을 만드는 일이라 기술을 익히는 데 1년 정도 걸립니다. 노동자들은 전부 50, 60대 중년 여성들이고, 대개…
르노삼성 파업 때문에 물량 수주가 반토막 났다고?
:
노동자에게 책임 전가 중단하라
지면
정선영
281호
2019. 4. 4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자 투쟁을 공격하는 보도들이 연일 나오고 있다. 파업 때문에 판매량이 줄고, 물량 수주도 축소됐다는 것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는 페이스북에 노조 때문에 “르노삼성도 곧 GM군산 공장 신세가 될” 것이라며 악담을 퍼부었다. 위기의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전가하는 것이다. 그러나 올해 1~3월 르노삼성의 판매가 줄어든 것은 파업 때문이 아니라 …
노동자 쥐어짜며 수십억 배당금 챙긴 신도리코 사주 일가
—
“우석형 회장은 노동조합 인정하고 단체협약 체결하라!”
전주현
280호
2019. 3. 27
3월 26일 신도리코 본사 앞에서 금속노조 신도리코 분회 조합원과 연대단위 참가자 등 약 70명이 모여 3차 부분파업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은 신도리코 주주총회가 열린 날이다. 노동자들은 주주총회 장소 입구에서 구호를 외치며 “노동조합 인정, 단체협약 체결”을 촉구했다. 오후 2시에는 민주노총 동부지구협의회 주최로 “신도리코 노조 탄압 중단! 단체협…
대우조선 매각 중단하라
지면
김지태
280호
2019. 3. 27
대우조선 본계약이 체결됐지만, 사태가 끝난 것이 결코 아니다. 절차상으로 봐도 공정거래위원회, 관련 경쟁국가들의 독과점 심사가 남아 있다. 인수합병에 따른 현대중공업 구조 개편(조선통합법인과 사업법인으로의 물적 분할)을 위해서는 5월 말경 현대중공업 주주총회 의결 절차도 거쳐야 한다. 무엇보다 노동자들의 저항이 지속되고 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
레이테크코리아
:
문재인 정부 외면 속 고통 받는 여성 노동자들
김무석
279호
2019. 3. 22
3월 21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서울지부 레이테크코리아 분회 여성 노동자들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임태수 구속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레이테크코리아 사장 임태수는 지난 1년 2개월 동안 여성 노동자들을 구조조정 하기 위해 폭행, 임금 체불, 부당 노동행위, 부당 전환배치 등 온갖 노동자 탄압을 자행했다.(관련 기사 ‘문재인 정부는 여성 노동자 해고…
현장 취재
:
현대제철 서른다섯 번의 죽음, 그 이유를 묻다
지면
김승주
279호
2019. 3. 20
지난 12년 사이 현대제철 당진 공장에서만 35번의 죽음이 있었다. 기계에 끼이고, 가스에 질식하고, 철재에 깔리고, 추락하고, 감전되고, 열기 속에 과로하고, 암에 걸렸다. 한 달 전인 2월 20일에도 컨베이어 벨트 협착 사고로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그의 죽음은 언론의 반짝 관심조차 별로 받지 못했다. 현대제철에서 중대재해가 반복되는 구…
광주형 일자리에 합의해 주려 하는 현대차 노조
강동훈
278호
2019. 3. 20
현대자동차 노사는 3월 7일 고용안정위원회 특별협의를 하고, ‘광주형 일자리’에 관련해 ‘위탁생산 신설법인 관련 특별고용안정 합의서’를 작성했다. 이 합의서에는 광주형 일자리로 인해 현대차 노동자들의 고용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기존 현대차 공장에서 생산하는 차종을 광주형 일자리 공장으로 넘기지 않으며, 광주형 일자리의 생산 관련 사항을 매월 현대…
오랜 무노조 신화 깬 신도리코 노동자들
전주현
278호
2019. 3. 19
2018년 6월, 신도리코 노동자들은 회사의 59년 ‘무노조 경영 신화’를 깨고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신도리코 본사와 계열사의 제조·연구·판매·수리 업무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단결해 사측의 부당한 처우에 맞서 싸우고 있다. 본사와 판매 계열사에 근무하는 약 900명 중 220여 명이 금속노조 신도리코 분회에 조합원으로 가입했다. 신도리코는 프린터·복합기…
레이테크코리아
·
신영프레시젼
·
성진씨에스
:
문재인 정부는 여성 노동자 해고 외면 말라
김무석
278호
2019. 3. 14
3월 13일 금속노조 서울지부 주최로 성진씨에스, 레이테크코리아, 신영프레시젼 순회 투쟁이 진행됐다. 세 작업장 노조 모두 여성 조합원들이 압도적이고, 사업주의 해고 통보에 맞서 싸우고 있다. 레이테크코리아 노동자들은 전원이 여성 조합원이다. 이 노동자들은 임태수 사장으로부터 ‘3월 31일자로 해고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임태수는 2018년 최저임금 …
토론회, ‘대우조선해양 매각, 무엇이 문제이며 어떻게 싸울 것인가?’
: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를 위한 대책위원회 결성하기로
장호종
278호
2019. 3. 13
3월 13일 서울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민주노총과 민중공동행동이 주최한 ‘대우조선해양 매각, 무엇이 문제이며 어떻게 싸울 것인가?’ 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민주노총·대우조선지회 하청 조합원들과 노동전선, 노동자연대, 사회변혁노동자당, 민중당, 평등노동자회 등 노동 단체 활동가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한목소리로 문재인 정부의 대우조선 매각에…
대우조선 매각 철회! 일자리 보호 위해 영구 공기업화!
:
민영화를 정치쟁점화하고 연대를 확대해야 한다
박설, 김하영
278호
2019. 3. 13
본 계약이 체결됐지만 결코 끝이 아니다 현대중공업-산업은행이 3월 8일 대우조선 매각을 놓고 본 계약을 체결했다. 정부 방침이 발표된 지 한 달여 만이다. 이전 대우조선 민영화 시도(2005년, 2008년, 2014년)와 비교해도 매우 빠른 속도다. 문재인 정부는 강력한 민영화 의지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청와대와 금융 당국은 지난해 10월부터 막후에…
노동자연대 기아차모임 성명서
:
기아차 통상임금 합의 왜 부결해야 하나
278호
2019. 3. 13
정몽구 2019년 주식 배당금 887억 원, 정의선 주식 배당금 562억 원, 현대차 2018년 주식 배당금만 1조 1000억 원, 기아차와 현대모비스 등 주력 계열사들 역시 주식 배당금액을 대폭 늘리고 있다. 그런데 왜 우리가 받아야 할 체불임금을 고작 60%만 받는단 말인가? 강상호 지부장은 회사의 미래 발전을 위한 합의라고 정당화 하지만 사측은 자신…
체불임금을 절반만 돌려받으라고?
:
기아차 노조 집행부의 배신적인 통상임금 합의를 부결해야 한다!
김우용
278호
2019. 3. 12
8년간 소송전을 벌여 온 기아차 통상임금 문제에 대해 노조가 2월 22일 2심에서 승소했다. 법원은 기아차 사측이 제기한 경영상의 어려움 즉 ‘신의칙’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상여금 750퍼센트가 통상임금에 포함되니 노조가 제기한 소송일로부터 잔업과 특근 등 연장수당 계산에서 누락된 미지급분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그 금액이 지연이자까지 포함해 전체 약 1조…
임금 인상 파업에 나선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들
김지태
278호
2019. 3. 10
대우조선에서 파워 그라인더 노동자들(일명 파워공)이 2주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 이 노동자들은 용접 후에 배 표면을 매끄럽게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조선소 일 중에서도 매우 힘들고 어려운 일로 알려져 있다. 노동자들은 대우조선 사측의 구조조정 속에서 임금이 대폭 삭감됐다. 대체로 20만 원이던 일당이 15만 원으로 깎였다. 그래서 노동자들은 임금을 인상…
대우조선 매각 반대, 민영화 반대!
:
영구 공기업화를 요구해야 하는 이유
지면
박설
278호
2019. 3. 6
문재인 정부가 대우조선 매각(민영화) 방침을 발표한 지 한 달이 지났다. 그동안 노동자들은 몇 차례 4시간 파업을 하고, 수천 명이 항의 집회를 하고, 지역 도심을 행진하며 민주당 지자체를 압박하고, 상경 투쟁을 하는 등 분노와 투지를 키워 왔다. 노조는 곧 있을 본계약 체결과 기업 실사를 앞두고 하루 파업과 집회를 이어 갈 계획이다. 물론, 예고된 3월…
기아차 사측의 현장 통제에 항의한
:
이명환
·
정형배를 징계 말라
김우용
276호
2019. 2. 26
기아차 사측이 ‘사규 위반’이라는 명분으로 조립 1부 이명환, 정형배 전 대의원에게 2월 28일 징계위원회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2018년에 이어 벌써 4차 징계 시도다. 2017년 3월 사측은 조퇴 사용 횟수가 많은 상위 1.3퍼센트를 선별해 징계를 위한 경고장을 발송했다. 지각과 조퇴는 단체협약으로 보장돼 있는데도, 이를 단속하는 조처를 시행한 것이…
현대
·
기아차
:
식당 비정규직 노동자 임금 삭감 중단하라
김우용
276호
2019. 2. 21
현대·기아차와 현대푸드 사측이 연초부터 식당 노동자들의 임금을 삭감하는 공격을 하고 있다. 현대푸드는 범 현대가의 대부분 공장과 사무실 등 전국에서 영업장 3000곳을 운영하고 있다. 핵심 사업장은 단현 현대·기아차 등 대공장 식당이다. 지금 이곳에서 사측은 법정 최저임금 인상분을 적용하지 않으려고 상여금을 월마다 쪼개기 지급하는 공격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 노동자들, 매각 반대 투쟁
:
왜 열심히 일한 노동자가 희생돼야 하나?
지면
박설
276호
2019. 2. 20
대우조선 노동자들이 높은 지지로 매각 반대 파업을 결의했다. 2월 18~19일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2퍼센트가 찬성표를 던졌다. 이어 20일 열린 중식 집회에는 3200여 명(노조 집계)이 참가해 뜨거운 분노와 투쟁 열기를 보여 줬다. 노동자들에 따르면 평소 집회에 400~500명이 모인다니 상당히 많이 모인 것이다. 노조는 “정규직, 사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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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1호
2024.04.16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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