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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운동
8000억 지원받고 겨우 5개월 만에 구조조정 추진하는 한국GM
지면
박설
263호
2018. 10. 19
한국GM이 연구개발 부문(기술연구소, 디자인센터, 파워트레인 등)을 별도의 회사로 떼어내는 법인 분리 절차에 돌입했다. 10월 4일 이사회 결의에 이어 19일 주주총회에서 이를 확정했다. 사측의 계획대로라면 12월 초 새로운 회사가 만들어진다. 한국GM 노조는 이에 반발하며 78.2퍼센트의 높은 지지로 파업을 가결했다. 노동자들의 불만이 상당함을 보여…
기아차 사측의 현장 통제에 맞선 항의는 정당하다
:
이명환, 정형배 동지에 대한 징계 시도 철회하라
김우용
262호 호외
2018. 10. 18
기아차 사측이 현장 통제에 맞서 항의했다는 이유로 전 대의원 이명환, 정형배 조합원을 징계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10월 19일 이 동지들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열린다. 사측은 이 동지들의 항의가 ‘사규 위반’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 내용이 황당하기 짝이 없다. 사측은 지난해 3월 단체협약으로 보장돼 있는 조퇴를 단속하는 조처를 시행했다. 조퇴 사용횟수에…
울산시의 풍력발전 계획이 일자리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지면
장호종
262호
2018. 10. 11
현실로 다가온 기후변화의 위협을 고려하면 재생에너지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민간 기업에 이를 내맡겨서는 효과도 작을 뿐 아니라 오히려 문제만 만들 수 있다. 그동안 재생에너지 건설 사업에서 주민들의 반발이 컸던 것도 근본에서는 이 문제와 연관이 있다. 그게 누구의 이익을 위한 것인지도 모를 발전소를 건설한다며, 멀쩡한 삼림을…
금속노조 중집의 구조조정 사업장
(협상)
타결 방침
:
양보교섭 정당화 결정은 잘못이다
지면
박설
262호
2018. 10. 11
지난 10월 2일 금속노조 중앙집행위원회는 구조조정 사업장에 대한 ‘(협상) 타결 방침’을 새롭게 마련했다고 한다. 핵심은 고용을 지키기 위해 임금·조건의 후퇴나 구조조정을 수용하는 경우 이를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그 영향이 일시적이어야 한다거나, 고용 안정책이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거나,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등의 단서가 달렸다. 하지만…
조선업 위기
:
문재인 정부의 구조조정은 대안이 아니다
지면
박설
262호
2018. 10. 11
약간의 수주 회복, 그러나 여전한 위기와 불안정성 조선업은 장기 불황의 여파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산업이다. 2008년 이후 중소 규모 조선소 20개 이상이 문을 닫았고, 2015년부터는 현대중공업·대우조선·삼성중공업 등 조선업 빅 3도 본격적인 위기에 처하게 됐다. 조선업 인력 규모는 2014년 20만 3000여 명에서 2017년 11만여 명으로…
개정판
현대
·
기아차 비정규직 노동부 서울지청 점거 농성
:
“불법파견 방치, 정부도 공범이다”
지면
김우용
260호
2018. 9. 27
9월 20일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 300여 명이 노동부 서울지청 사무실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불법파견을 저지른 정몽구·정의선 처벌, 법원 판결대로 정규직 전환, 특별채용 합의 철회, 노동부의 즉각적인 직접고용 시정명령, 현대·기아차 사측의 사죄와 직접 교섭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 14년간 불법파…
현대
·
기아차 비정규직 노동부 서울지청 점거 농성
:
“불법파견 방치, 정부도 공범이다”
김우용
259호
2018. 9. 21
9월 20일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 300여 명이 노동부 서울지청 사무실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불법파견을 저지른 정몽구·정의선 처벌, 법원 판결대로 정규직 전환, 사측에 면죄부를 주는 소송 취하를 전제로 한 특별채용 합의 철회, 노동부의 즉각적인 직접 고용 시정 명령, 현대·기아차의 사죄와 직접 교섭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기아…
임금 차별 해소! 불법파견 해결!
:
현대제철 비정규직의 첫 공동 파업과 지속되는 투쟁
김지태
259호
2018. 9. 20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들(금속노조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투쟁하고 있다. 현대제철에는 정규직의 두 배가 넘는 비정규직 1만여 명이 일한다. 지난 수 년간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사측에 맞서 싸우며 노조를 건설했고 최근에는 조합원 규모가 3500여 명까지 늘었다. 2016년 순천 공장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불법 파견 판정 1심 소송에…
간접고용 폐지,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하라
박설
259호
2018. 9. 20
제조업·민간서비스 사용자들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요구를 외면하며 뒤통수를 치고 불법파견 은폐를 시도하는 등 불만을 사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은 사측의 직접고용 합의 파기(콜센터 자회사 전환)에 항의해 투쟁에 나섰다.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불법파견 은폐와 업체·공정 통폐합 등에 맞서 지난 11~12일 철강업계 최초로 수천 …
삼성전자서비스 직접고용 합의 파기
:
콜센터 제외 말고 전원 직고용하라
유병규
259호
2018. 9. 19
삼성전자서비스 사측이 1000여 명의 콜센터 노동자들을 자회사로 채용하겠다며 직접 고용하겠다는 합의를 사실상 파기하고 나섰다. 콜센터 노동자들을 포함해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8000여 명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누차 밝혀 왔으면서 말이다.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의 지적처럼 ‘대국민 사기극’이다. 게다가 사측은 직접 고용으로 전환되는 노동자들의 처우도 …
대우조선 식당 비정규직 파업 현장 취재
: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의 절박한 비명을 들어 주세요!”
김지태, 강이주
259호
2018. 9. 15
대우조선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식당 노동자들과 운송 노동자들이 노조(금속노조 웰리브지회)를 결성하고 9월 11일 6시간 파업에 이어 14일 전면 파업을 했다. 다수가 여성인 노동자들은 지난 5월 노조를 결성했다. 식당 노동자의 98퍼센트 가까이가 조직됐다고 한다. 그리고 노조 설립 이후 불과 4개월 도 안 돼 92퍼센트의 지지로 파업을 가결하고 첫 파업…
개정판
:
기아차 비정규직 프라스틱 공장 점거 파업이 아쉽게 중단되다
김우용
258호
2018. 9. 8
지난 9월 4일 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점거 파업이 6일 만에 중단됐다. 이 점거 파업은 강제 전적 위기에 놓인 40-50대 여성 노동자들이 주축이 돼 지난 8월 30일 시작됐다. 이로 인해 완성차 생산 일부가 중단됐고 범퍼 없이 차가 생산됐다. 원청 사측에 적지 않은 타격을 가하기 시작한 것이다. 사측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조 분리(2017년 5월…
강제 전적 반대! 기아차 비정규직 연좌 파업
:
정규직 노동자들이 적극 연대해야 한다
257호
2018. 8. 30
기아차 화성공장의 사내하청 노동자 150여 명이 오늘(8월 30일) 오전 9시부터 범퍼를 생산하는 프라스틱 공장 설비를 점거하고 연좌 농성에 돌입했다. 핵심 쟁점은 강제 전적에 따른 고용불안, 임금 삭감 문제다. 기아차 사측은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사내하청 노동자 일부를 정규직으로 신규채용하면서, 야비하게도 기존의 공정(일자리)을…
쌍용차 해고자 전원 복직! 정부가 해결하라
박설
255호
2018. 8. 16
쌍용차지부가 △올해 연말까지 해고자 전원 복직, △2009년 쌍용차 점거파업에 대한 국가폭력 진상규명, △손배가압류 철회 등을 요구하며 한 달 넘게 대한문 농성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초 고(故) 김주중 조합원(해고자)의 죽음을 계기로 시작된 농성은 “해고는 살인!”이라는 절박한 외침을 다시금 환기시켰다. 문재인 정부하에서도 끝나지 않는 비극적 죽음의…
한국GM
:
비정규직 해고하는 교대제 개편 철회, 불법 파견 정규직화!
유병규
255호
2018. 8. 14
2주간의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는 한국GM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해고 위협에 직면해 있다. 휴가 직전인 7월 27일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지도부가 부평2공장의 근무 방식을 기존의 2교대에서 1교대로 전환하는 것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당장 부평2공장 비정규직 노동자 300여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처지에 놓였다. 그래서 한국GM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비정규직 우…
삼성 비호 노동부 관료, 문재인 정부에서도 승승장구
유병규
254호
2018. 8. 9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가 “적폐 청산 주저하는 고용노동부와 청와대를 규탄”하고 나섰다. 지난 7일 노조는 직권남용 범죄자들의 직위해제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2013년 고용노동부는 ‘[삼성전자서비스의] 불법파견 소지가 강하다’는 일선 노동청의 의견을 두 차례나 뒤집으며 ‘적법 도급’으로 결론 내렸다.(https://ws.or.kr/article…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더 큰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김지태
253호
2018. 7. 27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7월 19일부터 24일까지 전면 파업을 했다. 파업 노동자들은 현장 순회를 돌며 노동자들에게 파업 동참을 호소했다. 노동자들은 최근 일감이 늘어난 내업 부문의 일부 공장에서 자재 분출을 못 하도록 막았다. 공장들 인근에 농성장과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트랜스포터(대형 운반 차량)의 출입을 막은 것이다. 이로 인해 사측은 하루 약 83억 …
해고자 복직!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
:
기아차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공동 집회를 하다
김우용
253호
2018. 7. 26
7월 25일 기아차 화성공장의 비정규직·정규직 노동자 120여 명이 중식 집회를 했다. 이날 핵심 요구는 비정규직 해고자들의 전원 복직,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 강제 전적 반대 등이었다. 40분이라는 짧은 점심 시간에 하는 것이었는데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적지 않게 참가했다. 노조 분리 이후 처음으로 정규직 활동가들도 조직적으로 참가해 연대 분위기를 …
임금 삭감과 구조조정에 반대해
: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전면 파업에 나선다
지면
김지태
253호
2018. 7. 17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가 7월 19일부터 24일까지 전면 파업을 한다. 임금 삭감과 고용 위협 등에 맞서 투쟁에 나선 것이다. 노동자들은 현 상황에 위기감이 크다. 노조가 2014년 민주파 집행부 등장 이후 두 번째로 전면 파업을 선언한 이유다. 그동안 현장에서 자발적으로 구조조정 반대 투쟁을 호소해 온 활동가들은 파업 참가율을 높이기 위해 조합원들을 설…
1000여 명이 새롭게 조직된 삼성전자서비스지회
:
“생활 안정, 저임금 해결을 바랍니다”
지면
조명지
253호
2018. 7. 17
삼성이 삼성전자서비스 하청 노동자들의 직접고용을 약속한 지 두 달이 지났다. 조합원수는 두 달 만에 1000여 명이 늘었다. 직접고용에 대한 기대감과 조직화 노력의 결과다. 지난 7월 14일 열린 집회는 성장하고 있는 노조의 분위기를 잘 보여 줬다. 1000여 명의 노동자들이 청와대 앞과 삼성 본관 앞에 모였는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집회로는 역대 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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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