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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프랑스 노동법 개악 반대 운동
:
파업과 도로 봉쇄 투쟁이 승리할 길을 보여 주다
데이브 수얼
174호
2016. 5. 26
프랑스 사회당 정부의 노동법 개악에 맞선 운동이 “경제를 마비시키는” 행동으로 이어지면서, 이번 주 초 프랑스 일부 지역에는 석유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노동법 개악안은 노동시간을 늘리고 사용자들이 노동자들을 더 쉽게 해고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5월 17일부터 시위대는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정유소, 항구, 유통 중심지, 산업 단…
프랑스 노동법 개악 저지 투쟁
:
시위와 파업, 도로봉쇄가 확대되다
데이브 수얼
174호
2016. 5. 23
프랑스 정부의 노동법 개악에 맞선 도로 봉쇄와 파업, 시위 등으로 인해 한주간 큰 혼란이 벌어졌다. 노동자들과 활동가들은 프랑스 경제를 완전히 마비시키고자 행동에 나섰다. 반면 정부는 노동자들의 저항을 막으려고 한다. 17일에 이어 19일에도 전국적으로 파업과 시위가 벌어졌으며 몇몇 곳에서는 시위 규모가 이번 투쟁 중 가장 컸다. 수도 파리에서는 10…
프랑스 노동법 개악 저지 투쟁
:
파업 수위를 높이는 노동자들
지면
데이브 수얼
174호
2016. 5. 18
16일 밤과 17일 아침, 프랑스 항구와 정유소로 향하는 도로는 봉쇄됐고 대체인력 투입을 막는 피켓라인이 형성됐다. 중도좌파 대통령 프랑수아 올랑드가 노동법 개악안을 밀어붙이자 노동자들이 투쟁 수위를 높인 것이다. 프랑스 정부도 탄압 수위를 높였다. 전국적 항의행동이 같은 주에 두 번이나 예정된 것은 이번 주가 처음이다. 또한 몇몇 노조들은 이와 별개…
[개정] 프랑스 노동법 개악
:
정부의 ‘날치기’ 꼼수에 대항할 대대적 투쟁이 필요하다
김종환
173호
2016. 5. 11
프랑스 정부가 노동법 개악을 ‘날치기’ 시도하고 있다. 사회당의 올랑드가 이끄는 프랑스 정부는 헌법 49조 3항을 근거로 국회 표결 없이 각료회의 결정만으로도 법을 통과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며 10일 노동개악 강행 처리 방침을 선언했다. 이번 개악은 법률이나 산별 교섭으로 정한 노동조건을 사업장 차원에서 노동자에게 더 불리하게 완화할 수 있도록 하고,…
프랑스 ─ 60만 명의 노동법 개악 반대 파업
:
광장 점거와 파업이 연결될 조짐을 보이다
지면
김종환
173호
2016. 4. 30
4월 28일 프랑스 사회당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법 개악에 반대해서 노동자와 학생 수십만 명이 항의 시위에 나섰다. 파리는 물론 프랑스 전역에서 시위가 벌어졌고, 공항·철도·항구를 포함해 곳곳에서 교통이 마비됐다. 프랑스 최대 노총인 노동총동맹(CGT)은 이날 60만 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미 심각한 지지율 하락에 시달리던 올랑드 정부는 3월…
프랑스 노동법 개악 반대 투쟁
:
청년 반란에 이어 노동자 파업이 커지다
데이브 수얼
172호
2016. 4. 27
이번 주 목요일(28일)로 예정된 행동의 날을 앞두고 프랑스에서는 파업과 시위가 격렬해지고 있다. 이번 주 목요일 시위는 정부의 노동법 개악에 반대하기 위한 것이다. 이 날, 1백만 명이 넘는 노동자가 파업에 나서고 학생들도 시위를 벌일 듯하다. 지난 일요일(24일)에는 예능산업 노동자들이 파리 오데온 극장을 점거했다. 학생과 실업자들도 그 행동에 함…
광장 점거로 번진 프랑스 노동개악 반대 투쟁
지면
데이브 수얼
172호
2016. 4. 15
프랑스 파리의 레퓌블리크[공화국이라는 뜻 ― 〈노동자 연대〉 편집자] 광장에서 새로운 운동이 싹을 틔우고 있다. 지난달 사회당 정부가 노동법 개악에 나서자 이에 맞서 시위가 벌어졌다. [1백만 명 넘게 시위를 벌인 3월 31일부터] 시위대는 매일 밤 광장을 점거하며 대중 집회를 열고 있다. 학생 활동가 겔 브레방은 말했다. “날씨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프랑스 노동법 개악 반대 운동
:
1백만 명이 넘는 노동자·학생들이 시위를 벌이다
데이브 수얼
170호
2016. 4. 1
프랑스 대통령 올랑드가 추진하는 노동법 개악에 맞선 저항이 3월 31일에 절정에 이르렀다.[관련 기사 : 〈노동자 연대〉 170호 ‘프랑스: 대학생들 노동법 개악 맞서 투쟁하다’] 프랑스노동총동맹(CGT)은 2백50곳 이상의 도시에서 일어난 시위에 1백20만 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파리에서는 수십만 명이 행진에 참가했다. 시위에 나선 대학생 …
프랑스
:
대학생들 노동법 개악 맞서 투쟁하다
지면
데이브 수얼
170호
2016. 3. 30
3월 24일은 악랄한 노동법 개악에 맞선 세 번째 전국 행동의 날이었다. 임시국무회의에서 노동법 개악을 논의하는 동안 몇 개 도시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경찰이 이번에도 또 폭력을 휘둘렀지만 시위를 막지는 못했다. 파리 거리 시위에서는 몸싸움이 있었다. 경찰이 15세 학생을 구타하는 영상이 찍혔다. 경찰이 그 학생의 턱을 …
프랑스
:
학생들이 정부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저항을 확대하다
169호
2016. 3. 21
3월 17일 프랑스에서 노동법 개악에 맞선 학생들의 시위는, 정부의 방해 공작과 경찰과 대학 당국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이전보다 더 커졌다. 학생들은 대학 입구에 바리케이드를 쌓아 캠퍼스를 폐쇄하고 도시 중심가로 행진했다. 프랑스의 가장 큰 학생 단체인 프랑스대학생연합(UNEF)은 지난 주보다 시위 규모가 더 커졌다고 말했다. 이전 시위에는 학생들…
노동법 개악에 맞서 대규모 저항에 나선 프랑스 대학생들
겔 브레방
169호
2016. 3. 17
프랑수아 올랑드의 사회당 정부는 과거 어떤 우파 정부보다도 신자유주의를 더 많이 밀어붙이고 있다. 최근 정부의 노동법 개악안은 사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사용자들에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전횡을 휘두를 권한을 주려 한다. 개악의 주요 골자는 크게 다음 세 가지다. 첫째, 쉬운 해고다. 둘째, 시간외 근무 수당을 깎아서 노동시간을 늘리는 것이다. 셋…
독자편지
프랑스에서 파시스트에 맞서 우파에게 투표해야 하나요?
지면
김종현
164호
2015. 12. 23
최근 데이브 수얼이 쓴 프랑스 지방선거 관련 기사들을 잘 읽었습니다. 많은 사실을 배울 수 있었고, 현재 프랑스 좌파들의 태도에 대한 비판에도 크게 공감합니다. “극우를 격퇴하기 위해 우파를 지지하자는 것은 막다른 길로 가는 전략”이라는 말에도 적극 지지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제가 의문이 드는 지점은 바로 다음 구절입니다. “이 전략은 마린 르펜의 아…
프랑스 지방선거 결선 결과
:
파시스트 국민전선이 역대 최고 득표를 기록하다
데이브 수얼
163호
2015. 12. 16
12월 13일에 치러진 프랑스 지방선거 결선에서 파시스트 국민전선은 역대 최대 득표를 기록했다. 약 6백82만 명이 국민전선에 투표했다. 유권자 6명 중 1명 꼴로 국민전선에 투표한 것이다. 국민전선은 사상 최초로 모든 레지옹에서 광역의원을 배출했다. 국민전선은 12월 6일 1차 투표 때 13곳 중 6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결선 투표에서…
왜 프랑스는 아이시스의 표적이 됐는가
지면
자드 크라스니
163호
2015. 12. 9
2015년 1월 〈샤를리 에브도〉 공격 때와 마찬가지로, 11월에 끔찍한 파리 공격을 자행한 사람들이 모두 프랑스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이라는 사실이 이제는 분명하다. 따라서 이번 공격을 프랑스 사회와 결부시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방 세계 전역에서, 특히 프랑스에서 [이 사건들에 대해] 역겹고 무슬림 혐오로 뒤범벅이 된 반발이 일어나리라는 것은 …
프랑스 지방선거 1차 투표 결과
:
파시스트에 맞선 급진적이고 단결된 투쟁이 절실하다
지면
데이브 수얼
163호
2015. 12. 9
12월 6일 일요일에 치러진 프랑스 지방선거 1차 투표에서 파시스트 정당인 국민전선(FN)이 1위를 하며 다른 정당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이번 지방선거는 한국의 도(道)에 해당하는 ‘레지옹’ 13곳의 단체장과 의원을 뽑는 선거였는데,] 국민전선은 레지옹 13곳 모두에서 결선에 진출했다. 그중 6곳에서는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 투표 결과] 한…
토론회 영상
:
‘이슬람국가’(ISIS)의 파리 학살 ― 인종차별과 전쟁이 해결책이 될 수 있는가
162호
2015. 11. 25
인종차별 반대 프랑스인들, 시위 금지령에 저항하다
지면
데이브 수얼
162호
2015. 11. 25
11월 13일 파리 참사 이후 프랑스 정부는 민주적 권리를 제약하려 하지만, 시위대는 강요된 침묵을 거부하고 있다. 몇몇은 시위 금지령에 맞서 이미 저항을 시작했다. 22일 일요일 오후 파리 바스티유 광장에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사람과 난민들 7백 명가량이 오래 전부터 기획됐던 가두 시위를 벌였다. 그들 중 다수는 정부의 시위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좌파의 과제는 ISIS가 아니라 제국주의를 패퇴시키는 것이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162호
2015. 11. 25
파리 참사에 대한 말들 중 가장 멍청한 것을 꼽으라면 프랑스 대통령 프랑수아 올랑드가 이를 “전쟁 행위”라고 비난한 것이지 싶다. 전쟁 행위는 맞지만 이 전쟁은 2015년 11월 13일 금요일보다 한참 전에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 전쟁은 아무리 짧게 잡아도 1990~91년 걸프 전쟁 때 시작됐다. 중동에 대한 제국주의 개입의 역사를 최대한 짧게 거슬러 올…
프랑스, 또 다른 제국주의적 국가
김준효
162호
2015. 11. 25
2015년 현재 프랑스는 세계 제 6위의 군사 대국이며, 3백여 기의 가용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는 강력한 군사력 투사 수단인 핵 항공모함을 보유한 두 나라 중 하나며(다른 하나는 미국), 총 병력 21만 5천여 명 중 1만여 명을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에 파병하는 등 적극적으로 군사 개입을 벌이는 나라이기도 하다. 프랑스…
파리 테러에 관한 성명(개정·증보판)
:
프랑스 파리의 비극은 제국주의 전쟁과 인종차별의 끔찍한 결과물이다
2015. 11. 17
프랑스 파리에서 공연장과 식당 등 무려 6곳에서 동시다발 무차별 총기난사로 1백2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금요일 밤에 총기난사가 벌어져, 특히 일주일 간의 고된 일과 후 휴식을 즐기려던 노동자들이 피해자 중에 많았을 것이다. 이 살인극은 너무 끔찍해 절로 탄식이 나올 지경이다. 우리는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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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498호
2024.03.26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