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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주제
유럽
독일 사회주의자에게 듣는 총선 전망
:
극우의 의회 입성을 경계한다
지면
차승일
223호
2017. 9. 21
9월 24일 독일에서 총선이 열린다. 현 여당인 중도우파 기민당(CDU)이 1위를 차지해 총리 앙겔라 메르켈이 총리직을 계속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독일 경제가 그리 나쁜 상태가 아닌 것의 반영일 듯하다. 그러나 경계심을 가지고 더 주목해야 할 것은 인종차별적 우익 정당인 독일을위한대안당(AfD)의 성장이다. 독일을위한대안당은 현재 지지율이 3위…
독일 총선
:
화려한 외관 뒤의 극심한 불평등과 난민 문제
지면
김종환
221호
2017. 9. 6
9월 24일 독일 총선이 치러진다. 지난 12년간 집권한 앙겔라 메르켈의 기민당·기사당 연합(이하 기민당)이 지지율 약 40퍼센트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기민당과 함께 연립정부를 구성한 사민당이 크게 뒤지는 2위(25퍼센트)를 차지하고 있고, 급진좌파 정당인 디링케(‘좌파당’)가 녹색당, 극우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 민자당 등과 함께 3위 그…
독일 사회주의자에게 듣는다
:
독일식 노사관계 모델: 누구를 위한 성공의 역사인가?
지면
폴카트 모슬러
218호
2017. 8. 16
흔히들 독일의 노사관계가 경제 성공의 열쇠라고 한다. 정말로 그런가? 2009~16년 독일의 경제성장률은 1.8퍼센트로 유로존 평균 1퍼센트보다 조금 높았다. 실업률은 6퍼센트로 낮아졌다. 그러나 한 꺼풀만 벗겨 보면 문제가 드러난다. 바로 총 노동시간이 늘지 않은 것이다. 파트타임과 비정규직이 늘고 평균 실질임금이 2000년 수준에 머물렀다는 뜻이…
유럽 정치의 양극화, 브렉시트, 나치의 성장
차승일
209호
2017. 5. 23
유럽의 정치적 불안정이 심화하고 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유럽 각국에서 득세하던 주류 정당들의 지지가 크게 추락하고, 아웃사이더나 정치 신예로 표현되는 세력이 성장하고 있다. 올해 4~5월 치러진 프랑스 대선에서는 중도우파 공화당과 중도좌파 사회당이 모두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지난해 오스트리아 대선에서는 중도우파 국민당과 중도좌파 사민당이 합쳐서…
독일 건설 노동자들이 난민 추방에 반대해 일손을 놓다
지면
김종환
183호
2016. 10. 18
9월 30일, 독일 건설회사 슈트라서의 노동자들이 함께 일하던 난민을 방어하려고 건설 현장 30곳에서 2시간 동안 다 함께 일손을 놨다. 난민 심사 과정을 밟고 있던 아프가니스탄 출신 난민 타뷔스 쿠르반은 최근 당국에 의해 난민 지위를 인정받지 못했고 10월 1일 이후 강제 출국될 위험에 처했다. 그러자 그의 동료 건설 노동자들이 일손을 놓으며 다음과…
유럽의 정치 양극화 ─ 중도가 흔들린다
지면
차승일
183호
2016. 10. 18
유럽 정치가 어지럽다. 9월에 일어난 두 가지 사건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9월 24일 영국 노동당 당대표 경선에서 좌파인 제러미 코빈이 재선출됐다. 이번 경선은 노동당 우파가 코빈을 밀어내려 하는 바람에 1년 만에 다시 치러진 것이다. 그러나 코빈은 가는 곳마다 수천 명이 운집한 가운데 유세를 펼치며 압승을 거뒀다. 노동당 당원도 부쩍 늘어 이제는 55…
도이체방크 위기
:
제2의 리먼 브러더스 사태가 될 것인가?
지면
이정구
182호
2016. 10. 3
최근 벌어진 도이체방크 위기는 2008년 세계경제 위기 때 시작됐다.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는 2005~07년에 모기지담보부증권(MBS)을 부실 판매했고, 이 때문에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 위기를 조사하던 미국 법무부는 최근 도이체방크에 벌금 1백40억 달러(15조 4천억 원)를 부과했다. 그런데 도이체방크는 예상치 못한 손실을 대비한 충당금…
독일 지방선거에서 극우의 부상
:
누가 '독일을 위한 대안'
(AfD)
를 저지할 것인가?
폴카트 모슬러, 마틴 할러
170호
2016. 4. 1
“정치적 지진”, “충격적 선거 결과”, “우선회”. 작센안할트 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라인란트팔츠 주에서 지방선거가 치러진 다음 날 신문 머리기사를 수놓은 말들이다. 인종차별적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이번 선거에서 대승을 거두리라는 것은 선거 전부터 분명했다. 그래도 AfD의 성적이 이토록 좋았다는 사실에 불쾌감과 경악을 감출 수…
독일의 여성 국회의원이 말한다
:
성범죄 사건을 빌미로 난민 전체를 매도하려는 것에 반대한다
크리스티네 부흐홀츠
166호
2016. 2. 5
새해 첫날 독일 쾰른에서 끔찍한 성범죄 사건들이 벌어졌다. 이 사건으로 독일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우리는 가해자들에 대해 아직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체포되거나 신원이 확인된 이들 중 많은 수가 모로코나 알제리 출신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비록 그 중 몇몇은 독일에서 오랫동안 살아왔지만 말이다. 우선 여성에게 성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어떤 이유로든 용…
독일 사회주의자들이 쾰른 성범죄 사건의 진실을 말하다
:
여성 차별의 책임을 이주민에게 돌리지 마라
질케 슈퇴클레, 마리온 벡샤이더
165호
2016. 1. 12
독일의 쾰른, 함부르크 등 여러 도시에서 열린 새해 전야 행사에서 많은 여성들이 성범죄를 겪었고, 적어도 한 명은 강간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분노스럽게도 경찰은 처음에 피해자들의 신고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다. 성범죄는 독일에서 고질적이고 심각한 문제이다. 여성들은 뮌헨에서 열리는 옥토버페스트나 쾰른의 카니발 같은 큰 행사에서 자주 성범죄를 겪는다.…
독일 좌파당 국회의원에게 듣는다
:
난민 사태와 지배계급의 위선
지면
크리스티네 부흐홀츠
158호
2015. 10. 7
지난 몇 주간 난민들이 독일에 새로 들어오자 평범한 사람들은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부가 난민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하지 않았고, 그래서 사람들이 그것을 메우기 위해 모였다. 좌파당 당원들은 그 일부였다. 우리는 난민을 맞이했고, 여러 지역에서 난민을 환영하고 그들에게 제대로 된 집과 음식을 제공하려는 계획을 지원했다 나는 난민들의 용기에…
독일 디링케의 그리스 ‘구제금융’ 지지 논쟁
:
혁명가들은 시리자가 후퇴할 때에도 지지해야 하는가
김종환
147.1호
2015. 5. 1
그리스에서 시리자가 기존 정치 질서에 균열을 내며 집권한 것은 경제 위기 고통 전가에 반대하는 각국 노동자와 좌파를 고무했다. 유럽연합 지배자들이 시리자 정부를 굴복시키려는 것에 반대해 시리자 정부를 방어하는 연대 운동도 활발하다. 독일은 유럽연합의 핵심 국가다. 독일 지배자들과 주류 언론은 그리스의 부채가 그리스인들의 게으름 때문이라며 독일 정치인들…
프랑스
·
독일 사회주의자들의 대응과 과제
지면
천경록
142호
2015. 1. 24
프랑스 좌파의 취약한 대응 〈샤를리 에브도〉 사건은 인종차별과 무슬림 혐오 공세에 이용됐는데, 급진 좌파의 극히 취약한 대응은 이런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 극소수 좌파만이 ‘내가 샤를리다’ 구호에 반대했고 꽤 많은 급진 좌파들이 1월 11일 “공화주의 행진”을 지지했다. 반자본주의신당 NPA는 이 행진을 지지하지 않았지만 무슬림 혐오에는 분명하게…
독일 노동운동가가 말하는 시간제 일자리의 진실
:
“정규직 일자리가 시간제 일자리로 바뀌었다”
지면
다비트 마이엔라이스
레프트21 115호
2013. 11. 9
2002년부터 독일의 사민당·녹색당 연립정부는 노동과 조세 관련 법규를 대대적으로 개혁하기 시작했다. 그 전 몇 년 동안 독일 기업주들이 ‘개혁이 지체’된다며 불평을 토로하던 상황이었다. 독일 기업주들은 이 ‘개혁 지체’ 탓에 독일 경제가 다른 OECD 국가들보다, 그중에서도 미국(클린턴 집권기에 미국의 GDP 성장률은 독일의 거의 곱절이었다)보다 불리한 …
[독일]
녹색당이 주의회 선거에서 약진하다
슈테판 보르노스트
레프트21 53호
2011. 4. 1
이번 토요일 정치적 지진으로 독일이 흔들렸다. 바덴-뷔르템베르크에서 최초로 녹색당이 주지사직을 차지하게 됐다. 녹색당은 24퍼센트를 득표하고 사민당은 23퍼센트를 득표했다. 독일에서 적녹 연정[사민당과 녹색당 연정]은 여러 번 있었지만 녹색당이 우위를 차지하기는 처음이다. 이 지역은 보수적인 기독교민주당이 58년 동안 집권해 왔다. 또한 독…
독일 지방선거 현지 리포트
:
좌파당의 선거 도전이 성공하다
지면
최용찬
레프트21 32호
2010. 5. 20
지난 5월 10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지방선거에서 집권 기민당과 자민당 보수연합 정부가 참패했다. 이곳은 독일 지방정부 중 인구가 가장 많고 독일 공업의 중심지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작은 총선이라고 불렸다. 이번 선거는 독일 사회가 왼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 최대 패배자인 기민당은 지난 선거보다 득표율이 10퍼…
논설
:
유럽의 경제 위기, 긴축 정책 그리고 저항
지면
레프트21 27호
2010. 3. 11
유럽의 민간부채 위기가 공공부채 위기로 전이됐다. 그리스가 대표적이지만, PIGS(순서대로 포르투갈,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을 가리키는 영어 낱말 첫 글자의 조합)와 영국 등 다른 나라들도 부채가 엄청나게 증가했다. 그리스 총리 파판드레우는 독일·프랑스·미국을 순방하며 그리스 국채 금리를 낮추려 한다. 그러나 그리스 국채 금리는 여전히 매…
베를린 장벽 붕괴 20년 특집②
:
“민중이 베를린 장벽을 허물었습니다”
지면
가비 엔겔하르트
레프트21 17호
2009. 10. 22
당신은 1989년 전부터 반체제 인사로 활동해 왔습니다. 당시에 어떤 단체들이 활동하고 있었나요? 집권당인 독일사회주의통합당(SED) 내에서 활동하면서 체제 내 변화를 추구한 인사들을 제외하면 일일이 거론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조직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주로 교회·평화·환경·여성·게이와 레즈비언 단체의 후원을 받아 회합했습니다. 주로 스탈린주의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유럽의 양극화로 좌파의 득표가 늘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레프트21 16호
2009. 10. 8
주류 언론들은 보름 전[9월 27일] 독일 총선 결과로 독일 좌파들이 곤경에 처했다고 떠들었다. 예컨대 지난주 〈뉴욕 타임스〉는 이렇게 선언했다. “유령 하나가 유럽을 배회하고 있다. 사회주의의 점진적 몰락이라는 유령이.” “‘비이성적 투기’, 탐욕과 규제 미비로 금융시스템이 붕괴하는 등 자본주의가 75년 만에 최대의 도전에 직면했음에도 유럽 사회주의…
독일 좌파당 디링케의 사회주의자 국회의원 크리스티네 부흐홀츠 인터뷰
:
독일 좌파의 성공과 새로운 도전
지면
레프트21 16호
2009. 10. 8
△디링케의 시위 장면 “우리는 너희들의 위기에 대가를 지불하지 않을 것이다” ⓒ사진제공 다함께 디링케의 선거 운동은 어떤 점에서 성공적이었습니까? 주로 어떤 쟁점을 강조했습니까? 지난 10년 동안 독일에서는 복지국가의 뿌리를 뒤흔드는 신자유주의 정부가 집권했습니다. 먼저, 영국 노동당과 비슷한 독일 사민당(SPD)과 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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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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