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퇴진 인천시민대행진 노동자, 학생, 시민 2천여 명이 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행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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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7일 2천여 명이 모여 행진까지 한 '박근혜 퇴진 인천시민대행진'. ⓒ 사진 서한솔

지난 17일, ‘박근혜 퇴진을 위한 인천시민대행진’에 노동자· 학생·시민 2천여 명이 참가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를 비롯한 인천의 금속·공무원·공공 운수·보건의료·건설 등 노동조합들이 깃발을 띄우고 대거 참가했다. 특히, 수백 명의 건설 노동자 대열이 인상적이었다. 인천의 진보· 좌파 정당과 노동자연대 인천지회를 비롯한 좌파, 시민사회단체들도 대부분 참가했다.

젊은 청년·대학생·청소년들의 참가도 두드러졌다. 경인교대·인천대·인하대 총학생회가 깃발을 띄우고 참가했고, 직접 팻말을 만들어 오거나 당일 수능을 마치고 참가한 청소년들도 많이 보였다. 그래서 행진 전 집회 장소인 부평역 앞 차도와 인도는 참가자들로 가득 찼다.

11월 12일 1백만 명이 넘게 참가한 민중총궐기에서 고무받은 듯, 집회 분위기는 따뜻한 연대감과 활기로 가득 찼다.

인천가톨릭대 학생들은 집회 참가자들에게 나눠 줄 먹을거리를 준비해 왔고, 북녘어린이영양빵공장사업본부에서도 빵 300개를 나눠 줬다. 집회를 주최한 박근혜퇴진인천비상시국회의가 박근혜 퇴진 인천 시민선언 광고와 기타 운동 건설을 위해 모금을 호소했는데, 이 모금도 1백 만 원이 넘었다.

집회에서 발언한 김창곤 민주노총 인천본부장은 강력한 퇴진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한일군사정보협정을 추진하고 사드 배치를 강행하는 박근혜 정부를 강하게 규탄했다. 그리고 현재 50여 일째 파업 중인 철도 노동자들의 투쟁을 소개하며, 박근혜 정부의 성과연봉제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민주노총이 오는 30일에 박근혜 퇴진 총파업을 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고 가장 큰 함성으로 호응했다.

집회가 끝나고 참가자들은 부평역에서 부평시장까지 "박근혜는 퇴진하라! 박근혜는 하야하라!"를 외치며 행진했다. 부평의 주요 번화가를 지나는 시민들이 박수를 치거나 구호를 함께 외치기도 했다.

행진이 끝나고 나서 자유발언 집회가 이어졌다. 집회 전후의 자유발언에서는 수급자 노인에게 기초연금을 주지 않은 것을 규탄하는 할머니, 거제에서 진행되고 있는 조선업 구조조정 문제 · 비정규직 양산 · 세월호 참사의 문제를 얘기한 알바노조 청년 등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쟁점에 대한 불만을 얘기했다.

이렇듯 지난 4년간 쌓인 박근혜 정부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면서 운동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인천 지역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이런 열기가 4차 범국민대회로 이어져야 한다. "노동자는 공장을 박차고 나가고, 학생들은 동맹휴업을 합시다”(김창곤 민주노총 인천본부장)라는 호소처럼, 여전히 청와대에 앉아 버티기로 일관하는 박근혜를 퇴진시키기 위해 운동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 또한, “민주노총이 앞장서겠다”라는 말에 집회 참가자들이 환호하면서 보여 준 기대감을 반영해, 민주노총의 총파업이 실질적으로 조직돼 박근혜 정부를 끝장내는 철퇴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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