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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당 통합 반대 건설노동자 선언:
“진보정당의 정체성을 훼손하지 마라”

건설노조 활동가와 조합원 들도 진보정당과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에 반대하고 나섰다.

김금철 건설노조 위원장과 지회장 여섯 명 등 조합원 158명은 “올바른 통합 진보정당을 염원하는 건설노동자 1차 선언”을 통해 참여당과 통합에 반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민주노동당 당대회까지 2차, 3차 선언을 조직할 예정이다.

이들은 “국민참여당은 여전히 참여정부의 주요 신자유주의·반노동자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이야기하는 정당”이기 때문에 통합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건설노동자들은 김대중·노무현 정부 아래에서 노동3권을 부정당했[다.] … 건설노동자들에게 가해진 정권의 탄압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다.] 김대중·노부현 정부는 가장 많은 건설노동자를 구속했[고] … 열사의 죽음으로까지 이어졌[다.]

이처럼 “민주당·국민참여당이 가진 자들의 이해를 우선하는 정당이[므로] … 저들의 반성과 무관하게 통합 진보정당은 노동자·민중의 정당으로서 독자성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

건설노조 활동가들은 아울러 민주노총이 분명하게 “참여당과 통합 반대 입장을 천명하여 더 이상의 혼란과 분열을 방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보정당의 주요 기반이 민주노총 조직이라는 점에서, 민주노총 현장 활동가들의 이런 활발한 의견 개진은 민주노동당 지도부에게 큰 압력이 될 것이다.

올바른 통합 진보정당을 염원하는 건설노동자 1차 선언

우리는 현재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일부 민주노동당 지도부의 행보에 강력한 우려를 표명합니다. 국민참여당과의 통합 추진 시도는 진보 운동 내 분열을 자아내고 있을 뿐 아니라 노동자들에게 커다란 실망과 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의 “성찰”과 “반성”에 어떤 진정성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참여당은 여전히 참여정부의 주요 신자유주의·반노동자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이야기하는 정당입니다.

우리 건설노동자들은 김대중·노무현 정부 아래에서 노동3권을 부정당했습니다. 레미콘 동지들에 대한 도끼폭력, 토목건축 동지들의 공안탄압, 포항 플랜트 동지들에 대한 경찰폭력 등 건설노동자들에게 가해진 정권의 탄압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김대중·노부현 정부는 가장 많은 건설노동자를 구속했습니다. 노무현 정부가 전기원 동지들에게 가한 탄압은 결국 고 정해진 열사의 죽음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는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탄생시킨 민주당·국민참여당이 가진자들의 이해를 우선하는 정당이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가지는 한계입니다. 그러므로 저들의 반성과 무관하게 통합 진보정당은 노동자·민중의 정당으로서 독자성을 훼손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민주노동당 지도부가 국민참여당과의 통합 시도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민주노총이 국민참여당과 통합 반대 입장을 천명하여 더 이상의 혼란과 분열을 방지할 것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1. 민주노동당 지도부는 진보정당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국민참여당과의 통합 추진을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2. 민주노총은 국민참여당 통합 반대 입장을 천명해야 합니다.

3. 통합 진보정당은 신자유주의세력에 맞서 노동자들과 함께 투쟁하며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정신을 지켜나가야 합니다.

〈1차 선언자 158명〉

김금철(건설노조 위원장), 박재순(북부건설기계지부 지부장), 이용대(충북건설기계지부 지부장), 오세군(서남건설기계 지부장), 이용석(서울경기타원크레인지부 지부장), 진영헌(경기남부타워크레인지부 지부장), 김인호(경기도전기원지부 지부장), 이승현(건설노조 법규차장), 전재희(건설노조 교육선전부장), 이미숙, 황혜민, 박정상, 박형종, 김미영, 박종국, 소생희, 송주현, 최동주, 장형창, 김경수, 위진섭, 윤청, 유기수(건설산업연맹),

경기남부타워크레인지부

강미경, 강용식, 강종구, 강희성, 곽세훈, 곽영태, 권경섭, 권창식, 김경만, 김기섭, 김낙규, 김미정, 김민진, 김병연, 김병회, 김삼성, 김삼중, 김상영, 김수영, 김안섭, 김안종, 김영민, 김윤미, 김의석, 김재웅, 김종건, 김종만, 김진모, 김진성, 김창근, 김창율, 김태경, 남호현, 노청희, 박석영, 박순자, 박재영, 박재완, 박재윤, 박재홍, 박종필, 박태식, 박태식, 박현수, 방두원, 배종재, 배형만, 변익주, 변정웅, 서진하, 송지훈, 신성민, 심영균, 안경석, 안역민, 양성호, 양영은, 오경진, 오동규, 오순열, 유형현, 육경선, 윤용원, 윤원식, 이근환, 이민수, 이성창, 이원걸, 이윤석, 이은선, 이재명, 이재윤, 이정철, 이종필, 이진구, 이천희, 이태석, 이태원, 이호준, 이환배, 임수일, 임중수, 임진대, 장 성, 장정기, 전경석, 전용수, 정구안, 정상수, 정재훈, 정진수, 정태수, 조주희, 진기수, 차재경, 천호장, 최병근, 최병근, 최석봉, 최인일, 최재광, 최혜숙, 표해숙, 한성화, 한희석, 황덕영, 황세영

북부건설기계지부

김학열(수석부지부장), 이광덕(연천분회장), 강경옥, 구익희, 권오웅, 김종식, 박계연, 박명기, 송태근, 안인환, 양대영, 유명두, 이동훈, 이세홍, 이승규, 이조영, 이창원, 조원길, 하상설

펌프카분회

이형수(사무장), 김효운(조직부장), 장경남(조직차장), 이희도(교육선전부장), 박수호(사무부장), 김영선(총분회장), 강경남, 박원규, 한종탁 〈8월 19일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