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민주노동당 게시판에 올라온 민주노동당 서대문구위원회 소속 당원들의 성명서다.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을 반대하는 민주노동당 서대문구위원회 당원 성명서]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을 반대한다.

지난 수요일 민주노동당 전직 대표 세분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참여당 통합 여부에 대한 표결이 강행된다면 진보의 반쪽을 버리는 것과 같으므로 반대 입장을 표명할 수밖에 없다는 고뇌에 찬 기자회견이었다. 지금 당의 상황을 보고 많은 우려를 하고 있는 많은 당원들의 가슴이 녹아 있는 듯 했다.

참여당과의 통합을 목적으로 둔다면 민주노동당은 이 진보의 반쪽과 더불어 진보대통합의 염원을 가진 노동자 민중에게도 무기력과 실망감을 안겨줄 것이다.

참여당은 FTA자체를 반대할 수 없다는, 해외 파병 가능성을 닫아 둘 수 없다는, 고용유연성은 필요하다는 강령을 갖고 있다. 또 노무현 정권의 정통을 계승한다고 했다. 참여당과의 통합은 당연히 투쟁 요구도 절충하고 타협해야 한다는 실질적 압박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안타깝게도 “FTA...어떤 나라와...어떤 내용으로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는 이정희 대표의 〈동아일보〉인터뷰에서 보듯 후퇴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노동자 민중의 정치세력화라는 시작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인간을 돈으로 보는 세상에, 신자유주의 공격에, 제국주의에 맞서 싸웠던 민주노동당이 노동자 민중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 대중들이 무상급식에 호응을 보내고, 비정규직 투쟁과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 투쟁에 연대를 보내는 것은, 참여당과의 통합을 염원한다는 증거가 아니라, 바로 민주노동당이 그 동안 일구어온 진보정치가 옳았다는 증거이다.

민주노동당은 국민참여당과의 통합 추진을 중단하고 진보대통합을 위해 온 힘을 쏟아야 한다.

서대문구 당원 34명

권순호, 김덕수, 김승주, 김정숙, 김지현, 김현식, 김희진, 나기주, 박태성, 박성호, 박소연, 박용석, 박종호, 서호성, 성지현, 소은화, 양효영, 어수남, 윤태석, 이근혜, 이경희(홍제3동), 이경희, 이나라, 이동운, 이재빈, 이지현, 장수영, 전승욱, 조지영, 최병현, 최영일, 최윤진, 최재필, 황준

*서대문구 많은 당원들에게 연락 드리지 못한 점 양해 바라며 함께 동참해주실 서대문구위원회 당원분들은 댓글 혹은 연락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민주노동당 서대문구위원회 중앙당대의원 김지현 010-7187-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