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국가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민중한테 봉사하기 위해 존재하는가 아니면 군부 엘리트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가? 이것이 바로 지금 이집트 대중이 맞닥뜨리고 있는 질문이다.

지금 이집트를 통치하고 있는 장군들은 자신들의 특권을 지키기로 결심했다. 자유 선거를 약속했음에도, 장군들은 경제와 대외 정책에 대한 통제권을 놓지 않으려 골몰하고 있다. 사실 장군들은 이집트를 이전과 마찬가지로, 다시 말해 무바라크 정권 때 하던 대로 다스리길 원한다.

이번 주 타흐리르 광장에서 벌어진 살인만행은 군부 지배자들이 어떻게 나아가고자 하는지 보여 주었다. 그들은 더 많은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한테 치명적인 폭력을 사용할 것이다.

다음 주로 예정된 선거는 혼란에 빠질 듯하다. 그 투표에서 신뢰할 만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보는 이집트 사람은 거의 없다. 이것이 장군들이 의도하는 바인가? 장군들은 선거가 시작하기도 전에 그것을 망가뜨리길 원하는가?

군부는 거의 60년 동안 권력을 쥐고 있었다. 이 권력을 움직이는 것은 특권과 부를 누리는 장교들이다. 그들은 무바라크 시대에 벌어진 부패에서 이득을 얻었다.

장군들한테 진정한 민주적 변화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들은 사람들, 특히 무바라크를 무너뜨린 활동가들을 두려워하기도 하고 경멸하기도 한다.

2월에 엄청난 시위와 총파업에 직면해서야, 장군들은 마지못해 무바라크의 퇴진을 받아들였다. 이제 장군들은 새로운 무바라크가 됐다. 그들은 민중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체제를 지키는 수비수들이다.

대중 운동은 새롭고, 급진적인 요구들을 내놓고 있다. 대중은 군부가 권력을 포기해야 하고, 민중이 자기 미래를 결정하고, 혁명은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집트의 사회주의자들은 총파업을 벌여 거리의 운동과 작업장의 투쟁을 결합시키자고 호소하고 있다. 2월과 마찬가지로, 이것이야말로 앞으로의 변화에서 핵심적 구실을 할 것이고 직접 민주주의의 새로운 형태를 발전시킬 것이다.

최근의 위기는 또한 많은 기성 정당의 한계도 폭로했다. 장군들에 반대하는 시위를 마지못해 지지했던 무슬림형제단은 더 이상의 행동은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분노한 시위대는 무슬림형제단이 변화를 바라는 투쟁을 저버렸다고 말한다. 월요일에 시위대는 무슬림형제단이 만든 자유정의당의 지도자인 모하메드 엘벨타기를 타흐리르 광장에서 쫓아냈다.

출처: 영국의 혁명적 좌파 신문 <소셜리스트 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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