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도시관리공단 노동자들이 2월 16일 파업에 들어갔다. 비정규직 정규직화, 간접고용 노동자의 직접고용과 고용승계, 셔틀버스 운행 재개가 노동자들의 요구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정규직, 직접·간접 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하나의 노조로 뭉쳐 다 함께 싸우고 있다는 점이다. 

조합원 1백 퍼센트가 파업에 동참할 만큼 노동자들의 자신감도 높다. 인천 지역의 여러 노조들과 시민들도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간접 고용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낮은 임금을 받으며 주말도 없이 일해 왔다. 그래서 노조가 노동자들을 직접고용하라고 요구했지만, 사측은 “경영 여건상 힘들다”며 노조 탄압에만 골몰해 왔다.

그러나 높은 수익을 구가하고 있는 남동구 도시관리공단은 노동자들을 정규직화하거나 노약자를 위한 셔틀버스를 운행할 여력이 있다. 더구나 공기업은 수익성을 잣대 삼아선 안 되고, 오히려 비정규직 철폐와 복지 확대를 위해 앞장서야 한다.

공단 이사장 임명권을 가진 통합진보당 배진교 구청장이 이런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에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는 것은 정말 유감이다.

배진교 구청장과 통합진보당 인천시당은 진보정당의 이름에 걸맞게 행동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