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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민중에 연대를 표한 독일 시위대

적어도 2만 5천 명이 5월 1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트에서 행진을 벌였다. 이날 시위는 16일부터 시작된 “블로큐파이[봉쇄하다와 점거하다의 합성어]” 운동의 일부로 벌어졌다.

블로큐파이는 점거하라 운동의 한 갈래이고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유럽중앙은행을 표적으로 삼는다. 이날 시위대가 누빈 프랑크푸르트 중심가는 많은 시위 참가자들이 “방크푸르트[은행과 프랑크푸르트의 합성어]”라고 부를 만큼 유럽의 핵심 금융가다.

블로큐파이 운동은 독일인들이 그리스인들을 미워한다는 거짓말을 반박하고 있다.

좌파당이 시위와 관련한 여러 행사의 조직에 관여했고 그 가운데는 국제 연사들을 초대한 집회도 있었다.

이날 시위는 독일 정부가 그리스 민중에게 강요하는 가혹한 긴축 정책을 많은 독일 사람들이 지지하지 않는다는 점을 똑똑히 보여 줬다.

그 대신에 시위 참가자들은 “경제 위기는 우리 탓이 아니다”, “부자들에게 세금을 매겨라” 같은 구호들을 외쳤다. 연단에 오른 연사들마다 “우리는 모두 그리스 사람이다” 하고 힘주어 말했다.

출처: 영국의 혁명적 좌파 신문 <소셜리스트 워커> 23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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