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들을 폭격해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다”

 

미국은 구정 공세 뒤에도 7년 동안 베트남을 떠나지 않았다. 그 7년 동안 존슨과 그 후임자 리처드 닉슨, 국무장관 헨리 키신저(키싱어)는 베트남을 생지옥으로 만들었다.

1972년 10월에 닉슨은 북베트남의 도시 하노이와 하이퐁에 대한 일련의 공습 명령을 내렸다. 그것은 세계 역사상 가장 격렬한 폭격이었다. 그 두 도시에 투하된 폭탄의 파괴력은 1945년 히로시마에 투하된 핵폭탄의 5배와 맞먹었다.

미국은 1백만 톤이 넘는 폭탄을 북베트남에 떨어뜨렸다. 그리고 남베트남에도 4백만 톤 이상의 폭탄을 투하했는데, 이는 미국이 제2차세계대전 당시 사용한 폭탄 총량의 갑절이었다.

약 1백50만 명의 베트남인들이 살해당했다. 베트남인들은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았다. 미군 고위 장성 웨스트멀랜드는 “동양인들이 생명을 평가하는 방식은 서양인들과 다르다.” 하고 말했다

한 베트남 참전 군인은 이렇게 말했다. “베트콩에 대해 우리가 들은 말은 그들이 쓰레기라는 것뿐이었다. 그들은 죽어도 싸다는 것이다. 죽여라, 죽여라, 죽여라. 그게 우리가 들은 얘기였다. 죽여라, 죽여라, 죽여라.”

이런 태도가 낳은 가장 유명한 결과는 1968년 미라이 마을에서 벌어진 학살 사건이었다. 한 보병 중대가 4백 명의 비무장 여성과 아이들을 살해했다. 당시 그 사건을 은폐하려 한 자는 지금 조지 W 부시의 국무장관인 콜린 파월이다.

미국이 훈련시킨 암살단은 NLF 동조 세력으로 의심되는 베트남인 4만 9백74명을 암살한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은 대규모 화학전도 감행했다. 미국은 네이팜탄을 투하해 사람들을 산 채로 태워 죽였다. 그리고 에이전트 오렌지 같은 고엽제를 4만5천 톤이 넘게 투하하기도 했다.

지난해 국제적십자사는 에이전트 오렌지와 비슷한 화학 물질 때문에 아직도 고통을 겪는 베트남인들이 65만 명이나 된다고 발표했다.

그런 끔찍한 짓은 베트남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닉슨과 키신저는 이웃 나라 캄보디아에 대한 대규모 폭격도 비밀리에 명령했다.

미 공군 사령관 커티스 르 메이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그들을 폭격해 석기 시대로 되돌려놓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끔찍한 짓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인들은 굴복하지 않았으며, 단호하고 영웅적인 저항을 계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