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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지역조정위원회:
“우리는 혁명의 자녀들입니다”

시리아 혁명 시작부터 시위를 조직하고 혁명 신문을 발행하는 풀뿌리 조직인 지역조정위원회가 도처에서 생겨났다. 3월 튀니지 세계사회포럼에서 이들의 목소리가 알려졌다.

“지역조정위원회는 혁명의 자녀들입니다.

“자유시리아군이 도시를 해방하자마자 우리는 사실상 정부 구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일상을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일을 주로 하지만, 저항 세력을 지원하는 일도 중요하게 다룹니다.

“가장 큰 어려움은 정권이 여전히 중앙은행을 통제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재정적 지원도 받지 못했고 기초적인 서비스를 유지하는 것도 벅찹니다.

“또 다른 어려움은 정권이 공장, 발전소, 제빵소, 병원처럼 필수적인 기간시설을 파괴했다는 것입니다. 신선한 야채와 빵 같은 생필품을 조달하는 것도 큰 과제입니다.

“항쟁 와중에 생겼기 때문에 지역조정위원회들은 단일한 형태를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 대부분 대표를 선출하지만 소수는 임명되기도 합니다.”

야채와 빵

지역조정위원회에는 세속주의, 민족주의, 좌파, 전통적 무슬림 단체가 있고 이슬람주의 세력도 일부 포함돼 있다.

지역조정위원회는 서방이 돈으로 위원회를 통제하려 든다고 비판했다.

“가끔 외국 단체가 우리 지역에 연락이 닿으면 그들은 지역조정위원회를 약화하려고 자기 입맛에 맞는 개인이나 단체에 자금을 주곤 합니다.

[서방 지원에 몰두하는] 반군연합도 자신들의 통제에 따르는 위원회를 따로 임명해서 자금을 지원하려고 합니다.”

이런 문제들이 있지만 그들은 혁명이 전진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우리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난 40년간 우리를 지배한 정권에 맞서 혁명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혁명 속에서 우리는 낡은 생각을 버리고 일을 처리하는 새로운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우리는 시리아를 탈바꿈시키고 있습니다.”

추천하는 책

혁명이 계속되다

알렉스 캘리니코스, 사메 나기브 외 지음

304쪽 12,000원 신국판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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