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8월 15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인천 청소년 시국선언 추진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서요한(인천 청소년 시국선언 추진위원) 학생이 발언한 내용의 일부다. 지금 이 선언은 1주일만에 8백 명 가량이 참가하며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안녕하십니까?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인천 청소년 시국선언 추진위원회’ 추진위원으로 활동하는 서요한입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게 우리 나라의 헌법 제1조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대한민국은 공주님의 공화국이며 모든 권력은 국정원으로부터 나왔습니다.

시국선언에 참가한 사람들을 ‘종북’으로 몰고, 조중동과 같은 주류 언론사들은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촛불을 숨기기에만 급급했습니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국가정보원이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해 여론을 조작했는데, 이런 증거를 발견하고도 공주님이 낙선하실까 봐 축소하고 숨기고, 대선 3일 전에 거짓말로 꾸며 발표했다는 모든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그런데도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귀태’발언,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NLL 등으로 물타기하며 국민을 정말로 “물”로 보고 기만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국가기관이랍시고 부끄러운 이름을 달고 있는 국가‘첩보’원과, ‘뻥’찰청, 국정원 직원들에게 사실상 면죄부를 준 ‘개’검찰, 편향 보도하는 언론이 민주주의를 더럽힌 주범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진짜 몸통은 지금 번지를 잘못 찾아가신 공주님입니다. 경찰 수사 결과 발표 10시간 전 “국정원은 무죄다”라며 국정원 감싸려고 얼마나 진 빼셨을까요. 파란 지붕 집 말고 공주님 집에 들어가서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깨끗하고 투명해야 할 정치적 권리의 가장 기본인 선거마저 온갖 오물들로 더럽혀졌는데, 이 사태를 숨기려고만 하는 새누리당과 조중동 등 한국의 주류 언론들 때문에 이런 사건이 일어났는지도 모르는 청소년들이 많습니다. 

이것이 추진위를 출범하게 된 이유입니다.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알리고, 지지와 동참을 호소하고 함께 운동을 건설해 나가기 위해서입니다.

이 사회를 지배하는 자들은 “어린 것들이 무슨 정치야”,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하며 청소년들의 정치 참여를 낡은 구닥다리 논리로 막으려 합니다. 대체 청소년이 얼마나 무섭길래.

유엔아동권리협약, 유엔 인권위에서도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기초돼야 할 권리는 정치적 권리라 했습니다. 헌법에서도 보장하고 있고요. 우리의 생각과 하고 싶은 말을 외치고 알리는 것은 아주 당연한 것 아닌가요.

민주주의 유린에 대해 박근혜는 책임지고, 청소년의 정치적 권리를 막으려는 일체의 탄압을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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