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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의회에서 닉 그리핀 쫓아내기 운동

본지는 지난호(116호)에서 유럽 파시즘의 성장과 그에 맞선 투쟁을 특집으로 보도했다. 그 후속 보도로 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파시즘 운동 소식을 전한다.

11월 24일 영국 반파시즘연합(이하 UAF)의 잉글랜드 북서부지역 지회가 리버풀에서 조직한 ‘닉 그리핀(파시스트 정당 영국국민당의 대표) 낙선 운동’(Nick Griffin Must Go) 지역 총회에 무려 80명이 참석했다.

유나이트(Unite, 운수일반노조와 통합 기계공전자노조의 통합 노조), 교사노조(NUT), 대학노조(UCU), 우편통신노조(CWU)의 잉글랜드 북서부지역 지부 등 노동조합 지역 대표들이 이번 총회에 참석했다.

잉글랜드 북서부지역에서 열린 ‘닉 그리핀 낙선 운동’ 총회에 참석한 활동가들. 가운데가 영국노총 위원장 무함마드 타즈. ⓒ사진 출처 영국 반파시즘연함(UAF) 잉글랜드 북서부지역 지회

유럽연합 의회 선거가 겨우 6개월 남았고, 파시스트 정당인 영국국민당(이하 BNP) 대표 닉 그리핀은 약 7퍼센트만 득표하면 계속 유럽의회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낙선

UAF는 2011년에 닉 그리핀 낙선 운동을 시작해 그 파시스트를 몰아내는 운동을 해 왔다.

영국노총(TUC) 위원장 무함마드 타즈는 “우리는 UAF가 해 온 일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닉 그리핀에 맞서 노동당 후보로 유럽의회 선거에 출마할 계획인 테레사 그리핀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닉 그리핀과 BNP가 더는 유럽연합 의회에서 잉글랜드 북서부지역을 대표하지 못하도록 힘을 모을 것입니다.”

이날 총회에서 CWU 사무처장 빌리 헤이스는 “닉 그리핀이 당선했다는 소식에 신물납니다. 이제 우리는 닉 그리핀을 꺾을 수 있습니다.”

출처: 영국의 혁명적 좌파 신문 <소셜리스트 워커> 23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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