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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ㆍ김어진 선본의 활약

김인식·김어진 선본의 활약

김인식·김어진 선본은 지난 7월 8일 각 후보들에게 서울대병원 파업과 한미은행 파업에 대한 지지를 제안하는 것으로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파업장을 방문해 그 곳에서 선거 운동을 시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당이 노동자들 옆에 있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서울대병원 파업 노동자들에 대한 연대 확산에 기여했다. 다음 날 서울대병원 오전 파업 출정식에는 김인식·김어진 후보뿐 아니라 다른 4명의 부위원장 후보(정연욱, 이영남, 이상규, 윤혜경 후보)도 함께 참가했다. 10일부터는 다른 위원장 후보들 역시 서울대병원 파업 농성장을 방문하기 시작했다.
김인식·김어진 후보는 민주노동당 중앙위원회의 서울대병원 파업 지지 성명서 채택 과정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했다. 그들은 지지 성명서 초안을 작성하고, 성명서 채택을 당 중앙위원회 회의 안건으로 상정하기 위해 중앙위원들의 연서를 조직했다.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의 투쟁에 대한 김인식·김어진 후보의 단호한 지지 ― “산별협약이 노동자들의 요구를 상향평준화하는 것이 아니라 하향평준화하는 것이라면 거부해야 할 것입니다. 산별노조 지도자들이 현장 조합원들의 요구와 바람을 거슬러 불필요한 타협을 한다면 동지들처럼 독립적으로 투쟁할 필요가 있습니다.”(김인식) ― 는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을 한껏 고무했다.
반면, 다른 후보들은 보건의료노조 지도부에 대한 비판을 회피했다. 다른 후보들은 유세에서 이 질문이 나오자 “입장 정리가 안됐다.”고 했고, 궤도파업 지지 광고에서 서울대병원 파업 지지 문구를 넣는 것을 반대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김인식·김어진 선본은 여주 한국노총 연수원의 한미은행 파업 농성장까지 찾아가 지지 대자보를 부착하고 호소문을 통해 민주노동당 가입을 제안하기도 했다.
궤도 파업에 대한 연대에서도 이들은 적극적이었다. 파업을 앞두고 있는 궤도 노동자들을 지지하기 위해 7월 16일 ‘궤도공대위’ 기자회견에 함께 참가하자는 김인식·김어진 후보의 제안에 많은 후보들이 호응했다.
김인식·김어진 후보는 당과 다른 후보들에게 당면 투쟁 과제를 제시하고,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실천에 앞장섰다. 당선 여부와 관계 없이 두 후보는 선거운동을 통해 당내 진정한 좌파가 무엇을 주장하고 실천해야 하는가를 보여 주었다.
김용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