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 의료 민영화에 맞선 본격적인 투쟁이 시작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6월 24일부터 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벌이겠다고 선포했다. 한양대의료원, 고려대의료원, 경희대의료원, 이화여대의료원을 비롯해 보건의료노조 산하 60여 개 지부에서 5천여 명이 이번 파업에 참가할 계획이다.

보건의료노조는 박근혜 정부가 6월 10일 발표한 시행규칙 개정안과 가이드라인을 철회하지 않으면 입법예고 기간이 끝나는 7월 22일을 전후로 2차 파업을 벌이겠다고 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도 6월 27일에 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 충북대병원을 중심으로 1차 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두 노동조합 등은 민주노총 총궐기 대회가 열리는 6월 28일에도 공동 주최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십중팔구 박근혜는 노동자들의 파업에 ‘철밥통’, ‘환자의 생명을 볼모로 하는 집단 이기주의’ 같은 딱지를 붙이려 할 것이다.

그러나 의료 민영화야말로 환자의 생명을 볼모로 자본가들의 ‘철밥통’을 지키는 정책이다. 이에 맞선 투쟁은 의료비 폭등, 의료의 질 악화, 공공병원 폐쇄에 맞선 정의로운 투쟁이다.

보건의료 노동자들의 파업은 세월호 참사로 터져 나온 대중적 항의를 결집시키는 구심이 될 수 있다. 생명과 안전을 내팽개치려는 박근혜 정부에 맞서 조직된 노동자들이 싸우면 수많은 사람들이 싸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것이다. 지난해 철도 파업처럼 말이다.

의료민영화저지범국본과 지역 대책위들도 병원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파업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연대 활동을 광범하게 펼쳐 나갈 것이다.

박근혜 정부를 향해 포문을 연 보건의료 노동자들의 투쟁에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자. 이 투쟁은 우리 모두를 위한 투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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