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임원 직선제와 같은 기간 동안,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위원장-사무처장 직선제 선거도 진행 중이다.

공공운수노조 선거에는 기호1번 최준식-진기영 후보조와 기호2번 조상수-김애란 후보조가 출마했다. 두 후보조 중에서 조상수 후보조가 상대적으로 조금 더 좌파적이고 투쟁지향적인 활동가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조상수-김애란 후보는 올해 공공운수노조·연맹 지도부의 핵심 일원으로서 투쟁적 활동가들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한 점은 있다. 공공운수노조·연맹 지도부 스스로도 평가하듯이, ‘공공기관 정상화’의 한 부분인 공공기관 사내복지 삭감 압박에 맞선 투쟁을 잘 이끌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민영화, 구조조정 등 공공기관 ‘정상화’에 맞선 2라운드 투쟁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고, ‘정상화’가 박근혜 정부의 노동계급 공격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므로 이 과제는 매우 중요하다. 조상수-김애란 후보조가 남아 있는 본격적인 라운드에서는 그들을 지지하는 투사들의 바람대로 더 단호하게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에 맞서 투쟁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상대적 좌파 후보 당선을 바라는 공공운수노조의 활동가들과 현장 투사들에 공감해, 이 동지들과 함께 ‘정상화’ 2라운드에서 잘 싸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호2번 조상수-김애란 후보조를 지지한다.

최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