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노동법 개악 반대 투쟁:
청년 반란에 이어 노동자 파업이 커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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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한달 반이 넘게 정부의 노동법 개악 시도에 맞선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3월 31일 1백만 명이 넘는 노동자 파업과 학생 시위를 벌인 데 이어 4월 28일에도 두번째 대규모 파업과 시위가 예정돼 있다. 내일 파업 소식은 후속 보도로 다루겠다.
이번 주 목요일
지난 일요일
예능산업 노동자들은 대체로 단기 계약으로 일하기 때문에 자주 실업 상태에 놓인다. 이 때문에
TV 방송국 노동자인 소피 티시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
“그래서 우리는 오데온 극장을 점거해서 총회를 열었고, 다른 실업자들과도 함께 한 것입니다. 이 투쟁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실업자 보호 제도를 방어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 월요일
화요일
“노동자들은 파업을 하루에 그치지 말고 더 오래 이어가야 한다고, 그리고 다른 부문의 노동자들도 동참시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5월에 정유소와 항만 노동자들이 우리와 함께 파업에 나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실제로 그렇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더 많은 행동이 필요하다는 압력은 프랑스에서 가장 큰 노총인 CGT
노총 지도부가 이 안건을 사실상 물타기 하자 야유가 터져 나왔다. 한 대의원은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우리는 이 나라를 멈춰 세워야 한다. 특히 석유화학단지를 마비시켜야 한다.”
학생들의 휴업과 연좌는 전국적으로, 그리고 정기적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을 점거해 온 '뉘 드부'
지난 주에 정부는 군경을 동원해서 점거 중인 광장을 위협했지만 시위대는 물러서지 않았다. 광장에서는 다양한 논쟁이 벌어지고 각종 제안이 떠오르는데 그 중 일부는 프랑스 노동계급을 오랫동안 분열시켜 온 쟁점들에 도전한다.
지난 주에는 무슬림 혐오와 정부 주도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모임이 이 광장에서 새로 결성됐다. 빈민이 많고 낙후된 파리 교외 지역
5월 둘째 주말
이런 대규모 저항 때문에 대통령 프랑스와 올랑드와 총리 마누엘 발스는 방어적 자세를 취하게 됐다. 저들은 무슬림 혐오를 부추기고 각기 다른 집단에 저마다 작은 양보를 함으로써 운동을 분열시키려 한다. 장차 투쟁이 더 깊어지고 또 확산된다면 저들이 통제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