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2일 노숙인 2명이 서울역에서 사망했다. 그 날 밤 서울역의 노숙인들은 동료의 죽음에 항의했다. 그러자 언론과 정부는 그들을 ‘난동자’ 라고 비난하며 감옥 같은 수용소를 만들어 강제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고 있다. 당초 서울역과 경찰은 오후 6시에 폐결핵으로 죽은 노숙인이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바로 119에 신고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얼마 전 인권 단체들이 찾은 목격자들은 서울역 공안이 사망 1시간 전에 노숙인을 발견했다고 증언했다. 폐결핵으로 벅찬 호흡에 고통스러워 하는 사람을 1시간이나 방치한 것이다. 그리고 호흡이 힘들어 죽어가는 사람을 130cm밖에 안 되는 수레에 무리하게 실어 옮겼다.

진정으로 폭력적인 것은 동료의 죽음에 항의한 노숙인들이 아니라 그들을 죽음으로 내몬 서울역 당국과 경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