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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령에 맞선 저항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관리들은 지난 1월 총선 이후 점령에 저항하는 운동이 쇠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 합참의장 리처드 마이어스는 “총선 후 저항 세력의 하루 평균 공격 회수가 22퍼센트 감소했다”며 뿌듯해 했다. 한 미군 장교는 “저항이 동력을 잃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이런 낙관적 전망이 발표된 지 몇 주가 지나지 않아, 그들이 틀렸고 저항이 다시 성장하고 있음이 분명해지고 있다.

사실 한동안 미군 사망자 수가 줄어들었던 것조차 저항이 줄어들었기 때문이기보다는 미군이 이라크 보안군을 총알받이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미군은 검문소 근무나 도심 순찰 같은 가장 위험한 활동에 이라크 보안군 투입을 늘려 왔다. 그 때문에, 3월 한 달 동안에만 200여 명의 이라크 보안군이 목숨을 잃었다.

바그다드의 한 미군 장교는 〈워싱턴포스트〉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분명히, 공격이 격화되고 있다. 나는 지난 총선으로 얻었던 많은 정치적 이점이 바닥났다고 확신한다.”

사설 보안 업체들의 통계에 따르면, 3월 말 이후 폭탄 매설이나 군사적 목표에 대한 공격이 40퍼센트 정도 증가했다.

최근 이라크 현지상황을 조사했던 퇴역 장성 존 키언은 이렇게 말했다.

“저항의 강점 가운데 하나는 그들의 재생 능력이다. 우리는 수천 명을 죽였고,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을 교도소에 처넣었다. 그러나 그들은 계속 되살아나고 있다. 그들은 여전히 우리 앞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