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읽기 전에 “사회진보연대 한지원 씨의 임금 투쟁 무용론을 다시 반박한다”를 읽으시오.

임금 인상이 필연적으로 가격 인상을 부르지는 않는다. 가격과 임금 모두 자본가가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다. 가격과 임금은 근저에 있는 가치를 따르며, 가치는 상품에 담긴 사회적 필요 노동의 양으로 결정된다.

한 사업장의 임금은 나머지 사업장의 임금 삭감을 대가로 인상되는 것이 아니다. 임금 인상의 대가는 자본가의 이윤이다. 자본가가 노동자에게서 추출하는 잉여가치의 양을 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금 인상 투쟁은 자본가를 희생해서 노동자의 조건을 개선시킨다.

자본가는 되도록 임금을 낮추려고 애쓴다. 인플레, 노동시간과 노동강도의 변화, 시장가격의 변동, 경기순환, 이 모든 것이 임금을 낮추는 압력으로 이용될 수 있다.

이러한 공격에 대해 반격하고 노동자의 처지가 절대적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으려면 임금 인상 투쟁을 해야 한다. 마르크스는 “노동력의 가격을 두고 자본가와 다퉈야 할 필요성이 스스로를 상품으로 팔아야 하는 노동자의 처지에 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노동생산성이 증가하면 총 생산이 증가한다. 총 생산이 증가하는데도 임금이 정체하면 늘어난 부는 전적으로 자본가에게 갈 것이다. 이것은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강화할 뿐이다.

노동자들이 상대적인 사회적 지위를 지키려면 생산성에 따라 임금도 올리라고 요구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임금 인상 투쟁은 노동계급 투쟁의 필수적이고 진보적인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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