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월 7일) 고인의 발인이네요. 고인을 마음 속에서 떠나 보낼 용기를 내 봅니다. 혁명적 사회주의자로 살다 가신 고 이승민 동지. 43년의 짧은 생에서 무려 30년을 혁명적 사회주의자로 살다 간 놀라운 선배 활동가. 과감하고 치열했던 그의 삶을 증언하는 여러 추모의 글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이지 많은 것을 배우고 스스로 돌아보게 됩니다. 고인과 같은 단체여서 자랑스럽고, 한편으로는 가까운 거리에서 배울 기회가 없었던 게 진심으로 아쉽습니다.

2000년 민주노동당 창당 초기, 저는 입당을 계기로 철들기 시작한 대학 새내기였습니다. 그해 말 국민·주택은행 합병 반대 파업 농성장에서 그녀와 함께 한 연대 활동을 기억하는데, 활력 넘치는 동지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후 마주칠 때마다 한결 같은 인상을 풍기는 동지셨습니다. 매년 맑시즘 행사에 상경해 참가할 때면 늘 환하게 반겨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그녀가 책갈피 출판사에서 작업한 책들에서, 특히 지난 1년간 많은 배움을 얻었고, 이에 대해서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그녀가 작업한 책들을 다시 읽으며 제 나름의 추모를 이어 가려 합니다.
무엇보다 혁명적 사회주의자로서, 그녀의 꿈이 실현되도록 고인의 활동을 이어나가는 것이 그녀를 기억하는 최선의 방법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이승민 동지를 기억하는 여러분들의 추모의 글과 사진을 신문사(ws@wspaper.org)로 보내 주세요. 함께 모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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