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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모금에 대한 독자들의 호응이 뜨겁다

9월 11일(일)까지 총 약정액은 4천1백12만 7천 원이고, 이 가운데 1천3만 7천 원이 입금됐다. 〈다함께〉 독자들의 모금 참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강제 단속 탓에 실업 상태에 있는 이주노동자들이 "우리를 방어하는 〈다함께〉 신문의 중요성을 잘 알기 때문에 모금에 많이 참여해야 한다"며 즉석에서 현금을 기부했다. 감옥에서 〈다함께〉를 읽고 있는 기아자동차 노동자 김우용 동지는 어려운 조건에서도 무려 2백만 원을 보내 주었다. 지하철 노동자와 한양대 학생 독자가 "신문의 발전을 바란다"며 각각 1백만 원을 보내 왔다. 한 병원 노동자는 퇴직금 가운데 50만 원을 보내 왔다. 현대자동차 노동자, 호텔 노동자 들이 모금 계좌로 돈을 입금시키고 있다.

고려대 학생들은 〈다함께〉를 읽고 서로 토론한 끝에 1백60만 원이 넘는 돈을 모금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건희 학위 수여 반대 투쟁에서 〈다함께〉 신문이 한 구실의 중요성을 잊지 않고 있었다. 누가 권유하지 않았는데도 신문의 모금 호소 기사를 읽고 후원금을 전달한 독자도 있었다.

독자들이 보내 준 기금으로 우리는 이미 매킨토시 1대를 구입했다. 모금에 동참한 독자들 덕분에 이번 신문 제작은 훨씬 수월해졌다.

더 많은 독자들이 기부자로, 모금 조직자로 나서야 한다.

11일 MBC 드라마 〈제5공화국〉 최종회는 희대의 군사 독재자들이 자신들의 후계자 정권에 의해 연이어 단죄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그때 무슨 일이 있었을까. 드라마는 암시만 하고 넘어갔지만 전두환과 노태우의 40년 우정을 끝장낸 것은 바로 거대한 대중 투쟁이었다.

오늘 지배계급의 부패 추문에 맞서 싸우는 우리에겐 이런 역사의 기억을 되새기고 널리 알릴 수단이 필요하다.
독자 여러분의 열성적인 모금으로 만들어질 〈다함께〉 신문이 그 구실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