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바로 가기
  • 검색창 바로 가기
  • 메인 내비게이션 바로 가기
  • 서브 내비게이션 바로 가기
  • 사이드바 바로 가기

노동자 연대

노동자 연대
등록일 2009년 1월 12일, 사업자등록번호 104-86-18859, 통신판매업신고 제2009-서울중구-0370호, 신문사업등록번호 서울다08179
〈노동자 연대〉 페이스북 〈노동자 연대〉 트위터 〈노동자 연대〉 인스타그램 〈노동자 연대〉 유튜브 〈노동자 연대〉 텔레그램 알림 받기
    • 기본입장
    • 규칙
    • 웹사이트 바로가기
    • 성명
    • 활동사진
    • 맑시즘 포럼
  • 노동자연대TV
    • 영국 소셜리스트 워커
    • 영국 소셜리스트 리뷰
    • 영국 인터내셔널 소셜리즘
  • 추천 책
  • 전체 기사 (최신순)
  • 꼭 봐야 할 글
  • 전체 주제
  • 갤러리
  • 추천 외부 글·영상
  • 독자편지
  • 독자편지/기고
    • 정기구독 신청
    • 구독 정보 수정
    • 구독 불편 접수
  • 후원
  • 지면 PDF
  • 지난 호 목록
  • 구입처 안내
  • 홈
  • 코로나19
  • 국제
  • 동아시아
  • 경제
  • 차별
  • 노동조합
  • 서평/영화평
  • 이론
노동자 연대
등록일 2009년 1월 12일, 사업자등록번호 104-86-18859, 통신판매업신고 제2009-서울중구-0370호, 신문사업등록번호 서울다08179
  • 코로나19
  • 국제
  • 동아시아
  • 경제
  • 차별
  • 노동조합
  • 서평/영화평
  • 온라인 토론회
  • 이론
    • 기본입장
    • 규칙
    • 웹사이트 바로가기
    • 성명
    • 활동사진
    • 맑시즘 포럼
  • 노동자연대TV
    • 영국 소셜리스트 워커
    • 영국 소셜리스트 리뷰
    • 영국 인터내셔널 소셜리즘
  • 추천 책
    • 정기구독 신청
    • 구독 정보 수정
    • 구독 불편 접수
  • 후원
    • 전체 기사 (최신순)
    • 지면 PDF
    • 지난 호
    • 구입처

선거가 끝나도 안갯속 미국 공식 정치

김준효
342호 | 기사입력 2020-11-04 21:44 |
주제: 국제, 북미
제보 / 질문 / 의견 | 후원하기

11월 4일 오전 2시경(워싱턴 DC 현지 시각, 한국 시각으로 4일 오후 4시경), 도널드 트럼프가 사실상 대선 승리를 선언했다. “환상적인 결과다. 나가서 기록적 승리를 축하하자.” 이 기사를 쓰는 4일 오후 5시 현재 집계로도, 트럼프는 이미 지난 대선 때보다 많은 표를 얻었다. 경합주에서도 모두 우세하다.

반면, 민주당 대선 후보 바이든도 경합주들 모두에서 “승리를 낙관”한다며, 모든 표를 개표하기까지 기다리자고 했다.

이 때문에 앞으로 여러 날 동안 쟁투가 이어질 것이다.

최종 결과가 어떻게 되든, 현재까지 상황만으로도 한 가지는 분명하다. 미국 지배계급 주류가 거의 일치단결해 트럼프에 맞섰는데도 (심지어 공화당 핵심 인사 몇몇도 “당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 투표해 자랑스럽다”며 바이든 지지를 ‘인증’했다!) 트럼프가 도저히 무시 못할 득표를 했다는 것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

승리 선언하는 트럼프 ⓒ출처 Donald J. Trump(페이스북)

결집

트럼프는 이번 대선을 심각한 압력 속에서 치렀다. 두 가지가 결정적으로 중요했다.

첫째, 코로나19 전염병 대유행이다. 코로나19는 미국 사회의 첨예한 모순을 밝히 드러냈고, 가뜩이나 2007~2008년 경제 위기에서 회복하지 못한 미국을 1930년대 대불황 이래 최악의 침체로 몰아넣었다. 유색인종, 노동계급이 그 대가를 치렀다. 수십만 명이 사망하고 수천만 명이 일자리와 생계를 위협받았다.

이것이 촉매가 돼 둘째 사건,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운동이 벌어졌다. 1960년대 이후 최대의 반란 물결이었다.(관련 페이지: ‘인종차별 반대 항쟁 분출하다 “정의 없이는 평화 없다”’)

이 사건들은 미국 사회에서 갈등을 더욱 심화시켰다. 계급 양극화도 훨씬 첨예해졌지만 트럼프와 지배계급 주류 사이의 쟁투도 심해졌다.

트럼프는 지난 대선처럼 이 모든 상황을 ‘아웃사이더’ 운운하며 회피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재선을 위해 두 압력에 대응하며 더 오른쪽으로 기울었다. 트럼프는 인종차별을 부추기고 좌파를 공격했으며, 중첩된 위기에 압착된 인종차별적·보수적 하층 중간계급들을 자기 투표 부대로 결집시키려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극우·파시스트들이 크게 고무됐다.

일례로 트럼프는 경제 위기의 피해를 크게 입은 오하이오·미시건주(州) 등 ‘러스트 벨트’ 지역에서도 일정 정도 결집 효과를 누린 듯하다. 실업·폐업으로 생계가 파탄난 사람들 중 일부에게 트럼프가 경기 대침체에서 그나마 자신들을 보호할 방안으로 여겨진 듯해서일 것이다.

위기의 책임

하지만 바이든은 트럼프에 맞서는 결집축이 되기에 부족했다.

바이든이 지금의 중첩된 위기를 만든 체제의 지배자들을 대변하는 것으로 비쳤기 때문이다. 바이든은 정치 이력 내내 신자유주의의 핵심 기수 구실을 했고, 온갖 쟁점에서 노동계급에 반하는 입장에 섰다. 심지어 바이든은 전염병 대유행 상황에서도 전국민 단일건강보험에 반대했고, 막대한 이윤을 챙기는 민간 보험회사들 편을 들었다!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운동이 분출했을 때도 바이든은 운동과 철저히 거리를 뒀다. 정치 이력의 시작을 흑백 분리 지지자들과 함께했고, 수많은 흑인들을 감옥에 가둔 ‘폭력범죄 단속 및 법집행법’을 작성한 자답다.

트럼프가 인종차별과 극우를 부추기고 천대받는 모든 사람들을 가혹하게 공격했는데도, 민주당은 바로 그 트럼프를 낳은 위기에 책임이 있는 신자유주의의 전사를 경합 후보로 내세운 것이다. 고통 받는 수많은 대중에게 바이든이 매력 있는 대안으로 비치기 어려웠을 것이다.

버니 샌더스와 미국의 ‘민주적 사회주의’ 운동이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에도 지배계급 주류 후보(클린턴/바이든)에 맞서 대안을 제시하기는커녕 그 나팔수 노릇을 한 것이 철저히 잘못인 대목이다.

무엇이 필요한가

현재까지 바이든이 총 투표 수에서 트럼프에 약간 우세하지만, 미국의 비민주적 선거 제도 때문에 그것이 곧장 트럼프 낙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선거 결과를 둘러싸고 온갖 쟁투가 뒤이을 것을 양측 모두가 분명히 하고 있다.

무엇이 필요할까? 선거 결과를 둘러싼 법리적 쟁투의 향방에만 기대할 것이 아니라, 트럼프와 바이든 모두가 대변하는 체제의 패악에 맞서 지금부터 다시 저항을 준비하는 것이다. 이는 온전히 노동계급 대중의 몫이다.

고(故) 하워드 진은 2004년 조지 W 부시의 재선 결과를 두고 이렇게 썼다. “역사가 진보하고 부정의한 질서가 무너진 것은 … 정치인들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대중이 직접 행동했을 때만 가능했다.

“비민주적인 선거의 한계에 더는 갇히지 않고, 그동안 선거기간이라고 제대로 하지 못한 일들을 모든 힘을 기울여야 한다. … 불만과 분노를 새로운 힘으로 바꿔, … 무엇을 반드시 이뤄야 하는지에 관해 대담하고 분명하게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지난여름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운동의 위력에 트럼프와 지배자들 모두 두려움에 떨었던 것을 떠올리면, 그런 일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다수 대중이 스스로를 위해 투쟁하는 것이야말로 강경 우익과 신자유주의 전사 사이의 선택지보다 비할 바 없이 민주적인 것이다.

미국의 마르크스주의 단체 ‘마르크스21’ 활동가 버지니아 로디노와 에릭 프레츠는 이렇게 썼다. “미국에서 [트럼프가 부추긴] 파시즘 위협에 맞선 투쟁은 선거 하나의 승패로 끝나지 않는다.

“많은 평범한 미국인들이 소속 노동조합과 작업장에서 진정한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계속 투쟁해야 한다. 이는 전진과 후퇴를 거듭하며 전투를 벌여야 한다는 뜻이다. 이런 전투는 둘 중 누가 정권을 잡든 계속돼야 하고, 궁극적으로는 [오늘날의 위기를 낳은] 자본의 지배에 맞서는 것이어야 한다.”

‘흑인 목숨을 위한 파업’의 핵심 조직자 중 한 명이었던 애시-리 우다드 헨더슨도 투쟁을 준비하며 이렇게 밝혔다. “우리는 구원자가 권좌에 오르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의 다음 목표를 위해 전념해야 합니다.”

그런 투쟁을 지금부터 현실화해야 한다. 

제보 / 질문 / 의견
구독 안드로이드 앱 텔레그램 봇
  • 페이스북
  • 트위터
  • 정기구독하기
  • 후원하기 (1천 원부터 가능)
독자·지지자들의 후원으로 운영하는 노동자 정치 신문
정기구독 일시 후원 1000원부터 정기 후원
후원 입금 계좌 : 국민은행 020601-04-080896, 농협 301-0010-1643-71, 예금주: (주)레프트미디어
  • 지면 신문 구입처 보기
  • 모든 기사를 빠짐없이 보는 방법 안드로이드 페이스북 텔레그램
↑ 맨 위로 ↓ 기사에 의견 보내기

관련기사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미국 대선과, 트럼프가 일으킨 정치적 지각 변동

2020-11-03
알렉스 캘리니코스

실질적 변화는 바이든이 아니라 대중 행동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

2020-10-28
소피 스콰이어

미국의 혁명적 사회주의자가 말한다:
2020 미국 대선, 무엇이 쟁점이고 이후 전망은 무엇인가?

2020-10-21
크리스 리드  미국 반자본주의 단체 ‘마르크스21’ 활동가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미국 대선이 좌파에게 보여 주는 것

2020-11-07
알렉스 캘리니코스

바이든과 해리스의 역겨운 이력

2020-08-19
소피 스콰이어

제보 / 질문 / 의견

  • 〈노동자 연대〉는 정부와 사용자가 아니라 노동자들 편에서 보도합니다. 활동과 투쟁 소식을 보내 주세요.
  • 간단한 질문이나 의견도 좋습니다. 맥락을 간략히 밝혀 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내용은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독자편지란에 실릴 수도 있습니다.
맨 위로
전체 주제
  • 제국주의
  • 한반도 주변정세
  • 경제
  • 공식정치
  • 일반적인 정치
  • 차별
  • 민주적 권리
  • 국제
  • 노동자 운동
  • 개혁주의
  • 좌파
  • 이론
  • 전략·전술
  • 역사
  • 기타
  • Copyright (c) wspaper.org All rights reserved
  • (주)레프트미디어 대표 김인식
  • 노동자 연대
  • 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
  • 이메일 무단 수집 거부
  • 정기구독 이용약관 · 비회원 개인정보 수집 동의
  • 〈노동자 연대〉 언론 윤리 강령
  • 로고
  • 기사
  • 전체 기사(최신순)
  • 꼭 봐야 할 글
  • 〈노동자 연대〉 추천 외부 글·영상
  • 기사 묶음
  • 종이 신문 구독
  • 정기구독
  • 구입처 안내
  • 온라인 구독
  • 페이스북
  • 안드로이드 앱
  • 트위터
  • 텔레그램 알림
  • RSS (전체 기사)
  • RSS (지면에 실리지 않은 기사)
  • 쓰기
  • 독자편지/기고
  • 구독정보 수정/구독불편 접수
  • 웹사이트 오류신고/제안
  • 후원/알리기
  • 일시 후원
  • 정기 후원
  • 웹 홍보 소스
  • 연락
  • 대표전화: 02-777-2792
  • 기사제보: 02-777-2791
  • 팩스: 02-6499-2791
  • 이메일: ws@wspaper.org
  • 주소
  • (우: 04710)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363-1 4층 (지번: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946-16 4층)
  • 정기구독/후원 입금 계좌
  • 국민은행 020601-04-080896
  • 농협 301-0010-1643-71
  • 예금주: (주)레프트미디어
  • 발행인: 김인식
  • 편집인: 김인식
  • 사업자등록번호 104-86-18859
  • 신문사업등록번호 서울다08179
  • 통신판매업신고 제2009-서울중구-0370호
  • 등록일 : 2009년 1월 12일
Copyright (c) wspaper.org All rights reserved (주)레프트미디어 대표 김인식
⟨노동자 연대⟩ 소개 | 전체 주제 | 사이트맵
개인정보처리방침 이메일 무단 수집거부
정기구독 이용 약관 정기구독 비회원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
연락
대표전화 02-777-2792 기사제보 02-777-2791
팩스 02-6499-2791 이메일 ws@wspaper.org
주소
(우: 04710)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363-1 4층 (지번: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946-16 4층)
정기구독/후원
입금계좌
국민은행 020601-04-080896
예금주: (주)레프트미디어
발행인 김인식 편집인 김인식
사업자 등록번호 104-86-18859 신문사업등록번호 서울다08179
통신판매업신고 제2009-서울중구-0370호 등록일 2009년 1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