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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륭전자

지난 10월 17일 새벽, 노무현 정부는 경찰력을 투입해 점거농성을 하던 기륭전자 여성노동자들을 폭력적으로 강제 연행하고 4명을 구속시켰다.

전국금속노조 기륭전자 분회는 계약직·불법 파견 노동자 정규직화, 해고자 원직복직, 노동조합 인정을 요구하며 55일째 공장점거 철야농성을 하고 있었다.

기륭전자에서는 3백 명의 생산직 노동자들 가운데 정규직은 고작 10명뿐이고 무려 83퍼센트가 불법파견 노동자들이다.

기륭전자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고, 불법 파견 문제를 제기하자 기륭전자 사장 권혁준은 60여 명을 해고하고 18억 원의 손해배상까지 청구했다.

대부분 기혼여성인 기륭전자 노동자들은 “두 달 동안 투쟁을 하다보니 정부도, 경찰도 다 우리 편이 아니라는 것을 똑똑히 깨달았다.”며 울분을 토했다.

기륭전자 노동자들이 승리할 수 있도록 더욱더 많은 동지들의 연대가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