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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68호를 읽고

□ 교장선출보직제
공무원노조 내의 교사가 아닌 교육일반 행정공무원들은 평소 교사들에게 멸시를 많이 받는다는 주장들을 자주한다. 교사들이 시간외 수당을 올리면 학교 직원들의 수당은 예산상이라는 이유로 깎이거나 인상이 안 되는 경우가 많은데, 전교조는 “현실적 어려움”을 내세워 방어하거나 함께 싸워주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또한 교장선출보직제 법안이 제출되자 공무원노조 안에서는 전교조와 연대할 수 없다는 주장들이 나오기도 했다.
이 기사는 공무원노조와 전교조가 연대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하게 하는 매우 적절한 기사다.
신미정

□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
지구 온난화에 관한 기사를 보고 걱정을 넘어서 공포가 느껴졌다. 하지만, 환경파괴로 인한 재앙을 막기 위해 당장 필요한 구체적 조치들 ― 자동차와 비행기를 대신할 대중교통의 확대, 단열 조치 등 ― 을 설명해 줘서 좋았다. 그리고 개인적 차원 이상의 집단적 노력이 절실하고 또 그 과정은 이윤 추구와 절대 양립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느꼈다.
여승주

존 벨라미 포스터가 답한 마르크스의 환경 문제에 대한 입장 확인이 의미 있게 다가왔다. 여전히 학계를 비롯한 마르크스주의자들에게도 ‘마르크스가 근대적 진보론을 버리지 못해 생태 문제에 대해 안일한 생각을 보여 줬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이에 대한 적절한 반론을 들을 수 있게 돼 반가웠다.
김영진

내가 다시 변혁운동을 하기로 마음먹고 작년에 ‘다함께’에 가입한 데는 나름의 소박한 이유가 있었다.
우리 집에 있는 천진난만한 아이 둘을 위해서, 나와 우리 세대가 아닌 우리 후세대들을 위해서, 지금의 이 야만적인 체제를 그냥 놔둬서는 안 된다는 의무감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런 나의 생각은 좀 다르게 바뀌어야 할 것 같다.
닐과 포스터의 글은 나로 하여금 자본주의를 전복하고 다른 세계를 건설하는 일은 우리 세대가 해야만 하고 그것이 곧 우리 세대를 위한 것임을 잘 알게 해 주었다.
박종남

□ 살람 이스마엘 인터뷰
내전을 부추기고 있는 점령군의 행태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서 좋았는데, “내전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그의 생각은 좀 과도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선영

□ 현장 활동가가 보내온 편지
매우 감동적이었다. 우리가 준비하는 여러 강연들이 노동자 밀집지구인 울산, 창원, 인천과 같은 곳에서도 열리게 되는 날을 위해 더 힘차게 투쟁하고 활동해야겠다는 다짐을 새삼 하게 만들었다.
전현정

□ 문경식 전농 의장 인터뷰
문경식 전농 의장 인터뷰로 농민들의 처지와 투쟁 요구를 잘 알게 됐다. 추곡수매제가 농민뿐만 아니라 노동자에게도 값싸고 안전한 쌀을 제공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았다.
유범현

□ 3만 명이 부시와 아펙에 반대해 행진하다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면서 나는 부산 반아펙 시위의 성과에 대해서 다소 비관적이었다.
시애틀이나 제노바처럼 정상회담을 좌절시키지도 못했고 인원 동원에서도 당초 예상했던 10만 명에 턱없이 못 미치는 3만 명이 모였을 뿐이지 않은가 하는 비관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기사를 읽으면서 나는 반아펙 시위에서 우리는 많은 성과를 남겼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었다.
박종남

□ 평택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투쟁에서 ‘이전’ 반대라는 요구를 내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주한미군철수 요구가 전제돼지 않으면 미군기지 ‘이전’ 반대요구는 용산미군기지를 용인하는 것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전주현

□ 기타
황우석 교수의 난자 매매가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하는 와중에 이와 관련해 토막 기사 하나 실리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조명훈

신문 공개 판매 때 전용철 씨 사건을 파병 재연장 시도와 연결시켰다. 전용철 씨를 죽음으로 몰아간 노무현 정부가 이라크에 있는 자이툰 부대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연결시켜서 주장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문에 쌀 협상 비준에 대한 기사가 실렸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신성연이, 박조은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