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의 위기는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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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달간 부시는 연이은 악재 ― 카트리나, 비밀수용소 파문, 이라크에서 고전, 철군 논란, 국내 불법 도청과 사찰 폭로 등 ― 로 집권 이후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 급기야 지난 12월 16일에는 2005년으로 만료되는 ‘애국법’
이런 상황에서 부시는 ‘정면돌파’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라크 총선을 앞두고 한 네 차례의 연설에서 부시는 “승리”라는 단어를 무려 42번이나 언급했다. 그리고 불법 도청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이라크에서 패배냐 승리냐, 국가안보냐 인권이냐”
이러한 전략은 일부 효과를 보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그의 지지율은 여전히 50퍼센트를 밑돌고 있다. 여론 조사 응답자의 71퍼센트는 이라크 총선 성공이 미군 철수를 앞당길 수 있을 거라고 답했다. 그러나 ‘총선으로 이라크 상황이 개선될 것이다’라는 주장은 이미 쓰레기통에 처박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