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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연대 집회가 전국에서 열리다

윤석열 정부의 전방위적 파업 파괴에 맞서 굳건히 싸우고 있는 화물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하는 집회가 전국에서 열렸다. 12월 6일 전국 15개 지역에서 열린 ‘화물총파업 투쟁 승리! 윤석열 정부 노동탄압 분쇄!’ 민주노총 집회에 2만여 노동자들(주최 측 추산)이 모였다.

특히 연대 파업에 나선 건설 노동자들이 많이 참가했다.

태화강역 광장에서 열린 울산지역 집회 사전 행사로, 건설노조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가 ‘화물연대 파업 지지, 부산울산경남 건설노동자 동조파업’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12월 5일부터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콘크리트 타설 노동자 2000여 명이 파업에 돌입했고, 8일부터 같은 지역 레미콘, 콘크리트 펌프카 등 건설기계 노동자들이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노동탄압에 맞서 싸우는 것은 민주노조를 사수하는 것이며, 벼랑으로 내몰린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키는 투쟁”이라며, “건설노동자들은 화물노동자들의 정당한 파업을 지지하며, 동조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12월 6일 경기도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 인근 도로에서 열린 전국동시다발 총파업 총력투쟁대회 ⓒ이미진

수도권 물류의 중심지인 의왕 기지에는 노동자 5000여 명이 참여했는데,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대열의 주축을 이뤘다.

이봉주 화물연대본부 위원장은 “업무복귀 명령에 투쟁 대오가 흔들리고 물량이 늘었다는 주장은 거짓”이라며 반박했다. “일부 비조합원들이 복귀했지만 화물연대 조합원은 흔들림 없이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며 “무릎 꿇지 않고 맞서 싸우겠다”고 했다.

한 화물연대 조합원은 이번 집회를 통해 힘을 얻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주에 공공운수노조 소속인 철도노조가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서 서운했는데, 오늘 이렇게 많이 모이니 힘이 납니다.”

윤석열 정부의 탄압에도 꿋꿋하게 파업을 이어 가고 있는 화물 노동자들에 대한 연대가 더욱 늘어나야 한다. 경제 위기의 책임을 전가하는 윤석열 정부에 맞선 이 투쟁에 연대의 힘을 모으자.

화물 운송 노동자 파업을 지지하며 무기한 동조 파업에 동참한 건설 노동자들 ⓒ이미진
12월 6일 경기도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 인근 도로에서 열린 전국동시다발 총파업 총력투쟁대회 ⓒ이미진
12월 6일 경기도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 인근 도로에서 열린 전국동시다발 총파업 총력투쟁대회 ⓒ이미진
12월 6일 경기도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 인근 도로에서 열린 전국동시다발 총파업 총력투쟁대회에 참가한 화물 노동자들 ⓒ이미진
윤석열은 업무중지하라 12월 6일 경기도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 인근 도로에서 열린 전국동시다발 총파업 총력투쟁대회 ⓒ이미진
12월 6일 경기도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 인근 도로에서 열린 전국동시다발 총파업 총력투쟁대회 ⓒ이미진
12월 6일 의왕에서 열린 화물파업 연대 집회 ⓒ강철구
12월 6일 부산에서 열린 화물파업 연대 집회 ⓒ정성휘
12월 6일 울산에서 열린 화물파업 연대 집회 ⓒ박점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