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도 굴복시킨 중국의 방화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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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검색 기능과 자유주의적 태도로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의 환심을 사 온 검색 사이트 구글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월 24일 구글이 중국 정부가 요구한 검색 제한 조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제 중국판 구글
구글이 제공하는 메일서비스
전 세계 언론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번 사건은 몇가지 현실을 아주 잘 보여 준다.
먼저 중국이 “자유”와 “민주”와는 거리가 먼 사회라는 점이다. 이런 가치를 부정하는 “사회주의”는 사회주의가 아니다.
다음으로 인터넷 민주주의는 현실
이미 중국은 지난 몇 년 동안 이런 조처를 강제해 왔고 엠에스엔
이런 제한을 거부해 온 구글은 중국 인터넷 시장에서 ‘바이두
정보통신 산업도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압력을 받으며 자유와 민주주의는 언제든 우선 순위에서 뒤로 밀려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 것이다.
마지막으로 구글의 굴복을 두고 호들갑을 떠는 언론과 미국 정부의 위선이다.
미국 하원 인권코커스
미국 정부는 ‘테러와의 전쟁’ 등을 이유로 구글 등 인터넷 검색업체에 대해 검색엔진 사용자 기록을 내놓으라고 요구한 바 있다.
다만 미국 지배자들은 ‘브랜드 가치 세계 1위’ 구글의 굴복 선례가 “장차 외국기업이 중국 인터넷 시장에 진출할 때마다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