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위원회의 안이한 정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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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2월 18일 중앙위원회에서 이용대 정책위 의장이 발표한 ‘2006년 정세 전망 보고’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노무현 대통령에게 큰 악재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레임덕이 조기에 가시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임. 역대 대통령들을 레임덕에 빠뜨렸던 측근 비리는 이미 거의 다 밝혀진 상태이며, 내치에 따르는 대통령의 부담도 책임 총리제와 실세 장관들의 선전
그러나 이런 정세 전망은 너무도 안이했다. 이해찬 전 총리의 내기골프·황제골프로 노무현은 큰 악재를 만났으며 레임덕이 조기에 가시화될 것 같다. 역대 대통령들을 레임덕에 빠뜨린 측근 비리가 노무현 정부의 핵심 정책을 추진하던 실세 총리한테서 터져 나왔다.
이런 안이한 정세 전망은 민주노동당이 5·31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데 방해 요인이 될 뿐이다.
민주노동당 후보들은 이번 지방 선거에서 노무현 정부의 실정과 부패를 물고 늘어질수록 승산이 높다. 그러나 위와 같은 노무현 정부에 대한 근거없이 낙관적인 인식은 열우당과 차별성을 분명하게 긋는데 도움이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