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일, 공무원노조 3기 첫 대의원대회가 청주에서 열렸다. 여기서 공무원노조는 정부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민주노동당 지지 입장을 채택했다. 이 과정에 우여곡절은 있었다. 권승복 지도부는 원래 ‘민주노동당 지지’를 ‘진보정당 지지’라는 모호한 문구로 바꾸려 했다.

“민주노동당 지지 선언은 실정법에 위반되므로 탄압을 받게 될 것”이라는 논리로 말이다.

이에 맞서 ‘다함께’ 회원들과 30여 명의 대의원들은 “지난 총선 당시 민주노동당의 후보들은 공무원노동자의 노동3권 보장과 공무원노조의 투쟁을 방어하는 선거운동을 전개했고, 총파업 때도 민주노동당 당원들이 앞장서서 정부의 탄압에 맞서 주었다”며 특별법 거부 투쟁을 더욱 잘하기 위해서도 민주노동당에 대한 공개 지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2백91명의 대의원 중 84명만이 찬성해 민주노동당 공개 지지 수정안은 부결됐다. 하지만 이러한 논쟁에 압력을 받아 권승복 위원장은 “진보정당은 민주노동당을 의미하며 5·31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과 후보들에 대한 지원 활동을 아낌없이 하겠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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