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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왕정독재에 맞서 총파업이 벌어지다

지난 4월 6일 네팔에서 왕정독재에 맞서는 총파업이 시작됐다. 파업의 목표는 왕정 지배를 종식시키고 선출된 의회로 권력을 이양하는 것이다.

네팔의 주요 야당들이 모두 이 파업을 지지하고 있고, 네팔 영토를 대부분 장악하고 있는 마오주의 반군도 파업을 지지하고 있다.

왕정은 운동을 파괴하기 위해 수백 명의 지도적 활동가들과 전 국회의원들을 체포했다. 그러나 정당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무기한 총파업으로 투쟁의 수위를 높였다.

통행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네팔 전역의 도시에서 시위대가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곳곳에서 무장 경찰과 충돌했다. 최근에는 변호사·교수·의사 등 상층 중간계급 인사들까지 시위에 가세하고 있다.

지난 15일까지 적어도 네 명의 시위대가 살해됐고 수백 명이 부상당했다. 운동 참가자들은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살해됐다고 주장한다. 경찰이 심각한 부상을 입은 시위자들을 데려가 임의로 ‘처리’하고 있다.

지난 14일 국왕 갸넨드라는 야당 연합과 대화할 뜻을 밝히며 총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야당들은 국왕의 제안에 새로운 내용이 전혀 없고 따라서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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