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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다함께> 78호를 읽고

□ 론스타
론스타 기사의 매판관료론 비판이 좋았다. 론스타나 뉴브릿지캐피탈 등과 남한 지배계급의 연관성을 좀 더 보여 줄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고, FTA에 대한 태도로까지 연결시킨 것도 좋았다.
김세원

□ 피고석에서 나온 반항의 목소리
위기에 빠진 부시와 노무현이 진정한 폭력의 주범이며 그들은 결코 우리를 굴복시킬 수 없다는 분명하고 자신감에 찬 목소리는 많은 사람들을 고무시킨다.
이재환

□ 이란
폴 크루그먼이 지적한 이라크전과의 공통점은 미국 전쟁광들의 역겨운 위선을 잘 폭로한 부분이었다. 기사 마지막에 지적한 것처럼, 국제적 반전 운동의 일부인 한국도 전쟁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란 공격에 반대하는 운동을 건설해야 한다.
최윤정

□ 강금실
강금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꽤 있다. 그 중 몇 명에게 저번 기사와 이번 기사를 보여 주었을 때 그 중 두어 명은 무척 놀라는 눈치였으며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 한미FTA
얼마 전 사무금융연맹 활동가(금융공공성 강화 대책위 활동가)와 한미FTA가 누구한테 이익인가를 둘러싸고 토론한 적이 있었다. 78호 신문의 ‘한미FTA가 진정 노리는 것’ 기사는 내가 분명한 주장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내 주장을 유심히 듣던 이 활동가는 한미FTA 반대는 시장개방 반대로 이어지는데 시장개방 자체를 반대해야 할지, 시장개방은 인정하고 자본규제만 할지, 한미FTA의 계급적 문제는 어떻게 운동으로 전개해야 할지 등에 대해 토론과 탐구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전주현

지금 서울대 내에는 연대회의 계열 활동가들이 FTA 저지 학생 대책위를 구성해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주장은 매우 모순돼 있어서 주장의 처음과 끝이 정반대되기가 일쑤다. 스크린쿼터가 영화 산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한다고 주장했다가 결국 스크린쿼터를 방어해야 한다는 보호무역주의로 주장이 끝나는 것이다. 이 기사는 FTA의 핵심쟁점이 공공부문의 사유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사였다.
김연오

□ 고려대 투쟁
고려대생들의 정당한 싸움에 대해 부당한 징계를 내린 것에 너무 분노했다. 처음에 이 소식을 들었을 때 마치 70년대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 부당한 징계에 우리가 최대한 맞서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조민호

□ 유럽 지배계급의 심각한 위기
유럽 지배계급처럼 노무현의 인기 하락의 배경에도 신자유주의 정책이 있다. 그런 점에서, 민주노동당의 성장은 노무현 정부의 위기가 낳은 왼쪽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 하는 데 달려 있다. 그런데 이번 지방선거에서 일부 민주노동당 후보들이 정부와 열린우리당을 비판하기를 꺼려하거나 노동자 정당의 색채를 숨기기에 급급한 것 같다. 이렇게 해서는 노무현 정부에 실망한 사람들의 지지를 얻기 어려울 것이다.
박설

프랑스에서 벌어진 대중시위와 파업을 바라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고무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프랑스이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문화적 차이’ 등을 중요한 이유로 얘기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그런데 이번 기사에서, 신자유주의에 맞선 대중적인 항의 행동들이 가능했던 이유로 신자유주의 정책들에 대한 체계적인 비판이 보급돼 있다는 점과 유럽 노동자들이 전통적인 사회민주주의 프로젝트를 상식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지적한 것은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를 잘 보여 준다고 생각한다.
소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