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노조와 ‘다함께 외대모임’이 리플릿과 대자보, 현수막 등을 통해 6월 26일 있은 보직교수들의 폭력·성희롱 추태를 알려나가자, 학교는 노골적으로 ‘다함께 외대모임’을 입막음하려 했다.

소병국 총무처장은 뻔뻔스럽게 다함께 회원에게 전화해 “노조는 성희롱에 대해 대응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너희가 왜 떠드느냐”고 거짓말을 하며 노조와 ‘다함께’를 분열시키려 했다. 뿐만 아니라 고소하겠다고 협박도 했다.

‘다함께 외대모임’은 다음 날 신속하게 리플릿을 통해 학교의 전화 협박을 폭로하고, 노동조합과 함께 총무처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다.

이 날 교섭에서 학교는 노동조합에 “2주일 동안 상호 비방을 자제”하고 협상할 것을 제안했고, 노동조합은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학교의 제안은 노동조합을 발목 잡아 보직교수들의 폭력·성희롱 추태가 부각된 현재의 불리한 국면을 탈피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노동조합은 폭력·성희롱 추태를 사과할 때까지 교섭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태도를 취해 학교를 더욱 궁지에 몰 필요가 있었다.

학교는 노동조합과 합의한 직후, 학교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다함께 외대모임’의 현수막을 모두 떼어 버렸다. ‘다함께 외대모임’은 앞으로도 이런 학교의 부당한 탄압에 맞서 계속 투쟁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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