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에서 정규직 임단투가 끝난 후 비정규직 독자 파업이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원·하청 사측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가리지 않고 고소·고발을 자행했고 비정규직 노동자 2명을 해고하려 한다. 원직복직 투쟁 과정에서 김우용 동지가 사측 관리자들에게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지난 9월 6일 기아차 화성공장 본관 앞에서는 고소·고발, 해고 철회를 요구하고 김우용 동지 폭행에 항의하는 집회가 열렸다. 4백여 명의 비정규직과 50여 명의 정규직 노동자가 모여 사측의 탄압에 항의했다.

9월 7일에는 주간 6시간, 야간 4시간의 비정규직 독자 파업이 벌어져 화성 공장 전체가 멈췄다. 이런 투쟁과 8월 31일 사측을 놀라게 한 식당 파업의 결과로 사측은 사실상 식당 노동자들의 요구를 모두 받아들여야 했다. 나아가 사측은 정규직 활동가 6명에 대한 고소·고발을 철회했고, 김우용 동지의 원직복직 요구도 수용했다. 통쾌한 승리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정규직 노조 지도부는 원직복직 합의와 함께 '향후 조합은 … 노동조합 동의 없는 개별적인 무분별한 라인 중단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는다'고 합의했다. 이것은 현장 노동자들의 자주적 활동을 통제하려는 잘못된 합의이다.

이제 비정규직지회의 임단투 요구를 달성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원·하청 기업이 계속해서 교섭을 회피하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요구를 거부한다면 더 큰 투쟁이 필요할 것이다. 정규직 노동자들은 이 투쟁에 적극 연대하면서 '노동자는 하나'라는 것을 보여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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