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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감옥에서 온 편지

56호 〈맞불〉에서 이명박을 “반동적 시장주의자”라고 한 기사는, 모든 주류 언론이 이명박 신화를 확대재생산하고 있을 때 이명박의 본질을 아주 적확하게 폭로한 것이라 시원했습니다. 좌파 언론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분명히 한 것입니다.

이상범의 배신과 민주노동당 노조 기사는 모르고 있던 소식이라 씁쓸함을 금할 길 없었습니다. 철학과 관점이 부재하면 얼마나 쉽게 원칙으로부터 일탈하게 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편안한 글이라 두서가 없었습니다.

이곳도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이랜드 동지들께 따뜻한 겨울이 되도록 연대가 절실합니다. 〈맞불〉이 더욱 노력해 주십시오.

그럼 건강하십시오.

2007년 9월 9일 서울구치소에서 최기영 드림(‘일심회’ 사건으로 복역 중인 민주노동당 전 사무부총장)

저와 ‘다함께’의 첫 인연은 지난해 여름 ‘전쟁과 혁명의 시대’ 포럼이었습니다. 그 이후 비교적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저는 ‘마르크스 학교’에 입학했습니다.

학습의 틀에만 얽매이지 않고 실천하고 토론하며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려 애쓰는 많은 분들의 노력에 감동했고, 저도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습니다.

특정 사안에서는 ‘다함께’의 시각에 동의하지 못하고 배움의 부족을 탓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공통분모를 찾아서 움직여야 한다면 저는 기꺼이 ‘다함께’와 함께 할 것입니다.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 송구합니다.

뉴코아·이랜드 투쟁 승리를 위한 동지 여러분의 힘찬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건강하십시오. 고맙습니다.

2007년 9월 9일 영등포구치소에서 안병문 드림(안병문 동지는 뉴코아·이랜드 투쟁에 적극 연대하다가 7월 27일 연행·구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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