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일 미국 서부 해안에서 일하는 수만 명의 항만 노동자들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침략과 전쟁에 항의해 파업을 벌였다.
서부항만노조(ILWU) 소속 노동자들은 워싱턴에서 샌디에고에 이르는 약 30여 개 항구들에서 파업을 벌였고 수십억 달러 어치의 화물들이 하역을 하지 못했다.
그동안 ILWU 노동자들은 반전 시위에 참가해 왔지만 대규모 반전 파업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같은 날 미국 전역에서 수만 명의 노동자들이 메이데이 기념 시위를 벌였다.
ILWU 노동자들의 행동은 전 세계적 연대 움직임을 촉발했다. 이라크 바스라의 항만 노동자들은 미국 노동자들의 반전 파업에 연대해 몇 시간 동안 동조 파업을 벌였다.
이 글은 <소셜리스트 워커> 2100호에 실린 글(http://www.socialistworker.co.uk/art.php?id=14819)을 번역ㆍ축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