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노조가 미국산 쇠고기 운송거부를 천명하고 투쟁에 나서자 국민적 지지가 폭발하고 있다.

금속노조 역시 30차 중앙집행위에서 미국산 쇠고기 협상 무효화에 적극 나서기로 결정 하고 노조 중앙과 지부, 지회까지 릴레이 성명서 발표, 공장 안팎에 현수막 게시, 조합원에게 적극 홍보, 수도권지부와 사무처는 서울 촛불집회에 적극 참가하고 지역별로 촛불집회에 적극 참가, 인터넷 ‘이명박 탄핵’ 서명 운동에 적극 동참 등을 결정했다. 이런 결정 사항들은 현장까지 적극적으로 조직돼야 하지만, 이런 결정만으로는 아직 부족하다.

지난해 금속노조는 한미FTA 저지를 위해 산별 파업을 성사시킨 훌륭한 경험이 있다. 한미FTA 저지 파업 당시 노무현 정부와 조중동의 지독한 마녀사냥 때문에 지도부 전체가 구속되는 탄압을 받았지만 그 투쟁이 지금의 촛불 집회에 작은 밑거름이 됐을 것이다. 바로 지금 이명박 정부와 지배자들이 위기에 직면해 허둥대고 있을 때, 운수노조처럼 금속노조가 광우병 쇠고기 수입과 신자유주의 개악들에 반대해 파업 투쟁에 나선다면 전 국민적 지지를 받을 것이 분명하다.

금속노조는 올 임단협 요구조건과 대정부 요구안(한미·한EU FTA 중단, 비정규직·이주노동자 차별 금지, 국민연금 개악 반대, 대학 등록금 동결, 이라크 파병군 즉각 철군)을 확정하고 중앙교섭 투쟁을 계획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완성 4사를 비롯한 핵심 기업주들이 교섭을 거부하면서 힘을 모으고 있지 못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위기에 휘청거리고 있는 지금, 노동자들에게 투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적기가 다가왔다.

금속노동자들의 요구와 광우병 쇠고기, 의료보험 민영화, 미친 교육 정책 등에 대한 반대를 함께 내걸고 파업에 나선다면 전 국민적 지지를 받는 것은 물론이고 이명박 정부의 숨통을 조일 수 있을 것이다.

2006년 프랑스의 투쟁에서 교훈을 얻을 필요가 있다. 프랑스의 청년·학생 들이 최초고용계약법(비정규직 확대·양산 법안)에 맞서 거리로 뛰쳐나와 동맹휴교를 하고 이 투쟁이 노동자들의 파업 투쟁과 어우러져 결국 우파 정부를 굴복시키는 승리를 만들어 냈다. 지금부터 금속노조가 앞장서서 파업 시기를 앞당기고 잔업거부와 간부파업부터 조직하면서 이명박 반대 투쟁의 수위를 높여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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