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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경찰의 우두머리 어청수를 파면하라

맨손으로 나선 시민들을 향해 미친 듯이 폭력을 휘두른 경찰에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다. 경찰들은 길바닥에 넘어진 여대생의 머리를 군홧발로 잔혹하게 짓밟았고 시민들에게 곤봉과 방패를 인정사정없이 휘둘렀다.

이 로 인해 코뼈가 내려앉고, 앞니가 다 나가고, 다리가 부러지는 등 최근 1주일간 무려 1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부상당했다. 또, 시위대를 정조준한 거센 물대포에 맞아 고막이 떨어져 나간 사람들도 있고 심지어 반쯤 실명한 사람도 있다.

이로써 ‘공권력’의 실체가 드러났다. 경찰은 대다수 사람들의 이익을 거슬러 이명박과 극소수 강부자의 이익을 지키는 ‘사권력’임이 밝히 드러났다.

역대 정부는 모두 한줌밖에 안 되는 특권층의 이익을 대변하며 언론 통제 등 갖가지 여론 조작을 일삼았고, 그것으로도 안 되면 결국 경찰력을 동원해 사람들의 입을 강제로 틀어막으려고 해 왔다.

MB맨

사 실 사람들이 흔히 경찰에 기대하는 모습(살인범을 잡고 미아를 찾아 주며 교통을 정리하는 등)은 경찰 본연의 일이 아니다. 경찰은 청와대와 주류 정당 사무실과 부자들의 재산을 지키고 대중 시위와 파업을 막느라 바빠서 ‘민생 치안’에는 거의 신경쓰지 않는다.

역사상 최초의 경찰은 19세기 영국에서 등장한 노동계급 대중 운동(차티스트 운동)을 진압하기 위해 탄생했다.

어마어마한 빈부격차가 존재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극소수 특권층이 압도다수에게 자신의 의사를 강제하려면 결국 폭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경찰은 특권층의 방패일 뿐이다.

무엇보다 지금 피비린내나는 폭력을 휘두르는 폭력 경찰의 두목 어청수는 대표적 MB맨이다. 이 자는 성매매와 연루된 동생을 비호한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조폭 행동대장과 마찬가지인 어청수는 당장 파면돼야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