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국민대책회의 안진걸 조직팀장이 보석으로 석방됐다며 〈조선일보〉가 불평을 터트리기 무섭게, 13일 새벽 경찰은 체포 영장도 없이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운영위원장을 폭력 연행했다. 경찰은 박석운 위원장이 촛불 집회를 주도하면서 집시법을 위반하고 일반교통방해·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을 한 것이 긴급체포의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나 비리 재벌과 수십억 세금을 떼먹은 조중동 사장들을 사면해 주고, 그 자신도 ‘언니게이트’ 등 비리로 범벅이 된 이명박 정권이 촛불 운동을 탄압하며 “법 질서”를 들먹이는 것은 진정 역겨운 일이다.

야비하게도, 이명박은 올림픽에 사람들의 시선이 쏠린 틈을 타 민영화 계획 발표, KBS 장악 등 온갖 반동적 공세에 더 열 올리고 있다. 백골단 부활, 포상금을 건 촛불시민 인간사냥 등 야만적인 5공식 민주주의 탄압에 맞서 촛불이 더 크고 강력해지도록 힘을 쏟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