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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는 미국 국가와 그 정책에 대한 반대

“반미”라는 말의 모호함 때문에 그 뜻을 명확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일부 사람들은 반미라는 말을 미국인과 그들 문화 전부를 반대한다는 뜻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릇되게도 그들은 미국을 단일한 하나로 본다.

지난 2월 15일 서울 마로니에에서 열린 이라크 전쟁 반대 집회에 참가한 한 미국인은 “평화를 사랑하는 미국인”이라는 팻말을 목에 걸고 연단 한 곁에 서 있었다.

그는 메시지는 매우 간단했다. 나는 미국인이지만 부시와 달리 전쟁에 반대한다. 같은 날 미국에서 수십만 명의 미국인들이 부시의 전쟁 몰이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가했다.

게다가 미국 국민의 대다수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부시에게 표를 던지지도 않았다. 부시는 상대 후보 앨 고어에게 50만 표나 뒤지고도 플로리다 주 선거 부정을 통해 미국 국민의 뜻을 거슬러 백악관을 훔친 자다.

“반미”는 미국 국가와 그 정책에 대한 반대임을 분명히해야 한다.

미국의 보통 시민들은 부시가 벌이려는 전쟁과 신자유주의 강요에 맞서 싸우고, 그에게 패배의 잔을 안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우리의 연대 세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