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10월 17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50만 명이 우파 정부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로마 거리는 “베를루스코니, 이제 여론이 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똑똑히 알았겠지!” 하는 함성으로 가득했다. 같은 날 밀라노와 토리노에서도 각각 5만 명이 시위를 벌였다.

교사 8만 7천 명을 해고하려는 우파 정부에 맞서 교사와 학생 들이 거리에 나서면서 이탈리아 학교 중 거의 절반이 문을 닫았다.

버스와 전철 노동자들이 임금인상, 노동조건 개선, 사회보장과 연금 확대를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고 시위에 합류하면서 버스와 전철 운행도 중단됐다. 이날 파업은 세 개의 소규모 독립 노조가 호소한 것이었다. 대형 노조들은 이 파업을 지지하지 않았다.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수만 명은 이주민 마녀사냥과 비정규직 확산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였다.

최근 이탈리아는 인종차별주의 우파가 득세하는 듯이 보였지만, 이제 좌파가 경제 위기가 낳은 기회를 활용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