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이명박’인 프랑스 사르코지가 노동자들의 강력한 투쟁에 밀려 뒷걸음치기 시작했다. 

그동안 사르코지는 기업과 은행을 구제하는 데에 엄청난 돈을 쏟아부으면서, 연금과 사회공공서비스 축소, 민영화, 저임금 강요 등 프랑스 노동자들에게 희생을 강요해 왔다.  

사르코지의 이런 친기업·반노동자적 경제 위기 대처 방식에 대한 광범한 불만이 커져 왔다. 그래서 프랑스 노동자들은 파업과 투쟁을 확대해 왔고, 지난 1월 29일에는 2백5십만 명의 노동자들이 참여한 총파업이 벌어졌다. 공공기관의 4분의 1이 파업에 참여했고, 많은 중소기업의 노동자들도 생애 처음으로 파업에 참여했다.

프랑스 전역은 고용과 임금을 보장하고 실업 대책을 내놓으라는 파업 노동자들의 시위로 뒤덮였다.

1천만 명이 총파업에 돌입해 프랑스 지배자들을 공포에 떨게 한 1968혁명이 다시 재연될 수 있다는 말들이 떠돌고 있다. 그러자 사르코지는 “기업 이윤의 일부를 노동자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발표했고, 실업 급여 인상 등 실업 대책을 내놓겠다고 한 발 물러났다. 물론 아직 실질적 조처들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노동자들도 다음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프랑스의 사례는 경제 위기에도 싸울 수 있고, 실질적인 개혁을 이룰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우리도 프랑스 노동자들처럼 싸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