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PD수첩〉 탄압에 항의하는 전문가 기자회견:
“PD수첩 탄압은 언론과 진실에 대한 탄압”
〈노동자 연대〉 구독
전국언론노조 YTN지부 노종면 위원장 구속과
특히 이춘근 PD 체포 이후 수많은 노동
이런 강력한 반발과 규탄 여론 때문에 검찰은 이춘근 PD가 계속 묵비권을 행사했음에도 석방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으로는 이런 반동 ‘속도전’이 자칫 더 큰 투쟁을 불러올 수 있다는 생각도 했을 것이다. 특히 5월 1일 메이데이 기념 대규모 노동자
그러나 이명박의 언론 탄압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국무총리 한승수는 “
미국 사료정책 오역한 농림부 관리는 승진
이런 와중에 3월 29일 이명박의 언론 탄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보건의료단체연합, 국민건강을위한수의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전국교수노조 등 지난 촛불 당시에도 정부의 ‘과장’과 ‘왜곡’을 폭로했던 전문가 단체들이 “PD수첩 탄압은 언론과 진실에 대한 탄압”이라며 기자회견을 한 것이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정부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주저앉는 소
‘
지난해 이명박은 ‘일본과 대만 등의 국가들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조건을 곧 한국과 비슷하게 완화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정부가 수입조건을 강화하기 위해 재협상하겠다’고 한 바 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우희종 교수는 “일본, 대만, 홍콩 등 어느 나라도 한국 기준으로 미국과 쇠고기 수입 협상을 하지 않았다”며 정부의 거짓말을 꼬집었다. 우 교수는 “결국 정부 비판적인 내용” 때문에
보건의료단체연합 우석균 정책실장은 “잘못된 협상을 한 이명박 정권이야말로 한국 사회의 ‘명예’를 훼손하고 언론의 비판 기능을 ‘업무 방해’하고 있다”며 “자신들의 잘못부터 고치라”고 일침을 가했다.
참가 단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검찰의 수사를 받아야 할 대상은
검찰에 체포됐다 석방된 이춘근 PD도 본지 기자에게 이명박의 언론 탄압의 부당함을 설명했다.
이 PD는 “
이 PD는 “지금은 정부가 보수 언론을 통해서 공격하지만, 언론악법이 통과되면 그럴 필요도 없어진다”며 6월 국회에서 언론악법 저지 투쟁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이춘근 PD뿐 아니라 체포영장이 발부된 다른 PD와 작가 들도 이명박의 ‘비판 언론 재갈 물리기’의 “나쁜 선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다.
두 번이나 MB악법을 막아냈던 언론노조의 파업과 1년 동안 이명박을 ‘주저앉힌’ 촛불처럼 거대하고 강력한 투쟁을 통해 이명박의 민주주의 파괴 ‘돌격’을 저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