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실조에 걸린 빈민촌 거주민들을 몰아내는 냉혹한 관리를 보조하기 위해 한 무리의 군인들이 빈민촌을 휩쓸고 다닌다. 누구든 이 명령에 반대하면 구타당한다. 누구든 저항하면 바로 그 자리에서 사살된다.
가자지구나 이라크를 묘사한 것인가? 그런데 이 빈민촌 거주민들은 키가 2미터가 넘고 얼굴에는 촉수가 달려 있다.
이것은 충격적인 SF 신작 영화
거기엔 굶어서 기진맥진한 에일리언들이 타고 있었고, 그들은 모두 수용소로 보내진다. 이 수용소는 ‘9지역’
그런데 이 마을의 새 거주민들은 에일리언 ‘문제’가 부각되는 것을 싫어해 외계인 관리국 구실을 하고 있는 무자비한 기업 MNU ― 유엔과 전쟁 모리배 핼리버튼의 거북스런 혼합물 ― 에 도움을 요청한다.
이후 에일리언들을 도시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강제 수용소로 옮기려 한다는 게 주된 줄거리다.
주인공 비커스는 원래 에일리언 강제 철거 책임자다. 그러나 에일리언 물질에 노출된 후 그는 신체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전에는 무시하던 에일리언들과 동맹을 맺게 된다. 이 영화에는 아파르트헤이트 체제에 대한 기억이 강하게 배어 있지만, 주된 풍자 대상은 국가가 이주노동자들을 다루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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