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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정책 반대 시위를 벌인 스페인 노동자들

경제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유럽연합은 스페인도 표적으로 삼기 시작했다.

현재 스페인의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11.4퍼센트에 달한다. 스페인 중앙은행 총재는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원대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긴축은 스페인 빈민의 삶을 더 고통스럽게 만들 뿐이다. 이미 4백만 명, 곧 노동 인구의 20퍼센트가 실업자 신세다.

스페인 사회당 정부는 헤지펀드와 은행가 들이 위기를 초래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막상 이 정부는 정년 연령을 65세에서 67세로 연장하려 한다. 이것은 보통 사람들에게 고통을 줄 것이다. 최근 여론 조사를 보면, 84퍼센트의 응답자가 정년 연장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미 저항은 시작됐다. 지난주 화요일[2월 23일] 마드리드·바르셀로나·발렌시아와 알리칸테에서 노조가 조직한 시위에 수만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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