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사안들을 분석해서 그 실천적 결론을 내놓고, 특히 국제 기사부터 영화평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기사들은 언제나 저의 정치적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는 원천입니다. 〈레프트21〉신문은 언제나 힘들고 지칠 때 힘을 얻고, 다시금 활동에 열을 올릴 수 있게 해 준 일종의 ‘박카스’였습니다. 신문을 여유 있게 읽으면 맘이 좀 편해지고 자신감이 생깁니다. 특히 시시각각 벌어지는 수많은 사안들을 놓고 학생들과 토론하기 위해서도 신문은 그야말로 필수적인 근거들을 생산하는 구실을 했습니다. 

실로 많은 글과 대자보 등의 홍보물들을 만들었는데 만일 〈레프트21〉이 없었다면 바쁜 시간에 선전활동을 기민하게 펼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잠시 외국에 나갔을 때 인터넷으로 접하던 〈레프트21〉은 더더욱 애틋했습니다. 유일한 소통의 수단이었기 때문이지요. 

언제나 신문 제작에 헌신하시는 동지들에게 존경을 표하고 싶습니다. 그동안은 수동적인 독자였다면, 지금부터는 기고나 문제제기 등을 통해 좀더 적극적인 독자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레프트21〉이라는 신문은 앞으로 영원히 저에게 안식처이자 지식과 정보의 보고이자, 투쟁의 원동력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