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지방자치단체 선거와 동시에 전국 16개 시도에서 교육감 선거를 치른다. 많은 사람들은 진보 교육감이 당선해 이명박 정부의 신자유주의 교육 정책에 제동을 걸기를 바라고 있다.
이명박 정부 들어 입시경쟁은 심화하고 사교육비는 계속 늘었다. 각종 교육비리도 끊이지 않았다. 신자유주의 교육 정책에 반대해 온 전교조는 가혹한 탄압을 당했다.
그래서 최근 사회동향연구소의 여론조사에서 야당과 시민·사회단체의 지지를 받은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45.9퍼센트로 여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 31.3퍼센트보다 훨씬 높았다.
진보 교육감 후보가 당선해 경쟁과 차별, 비리로 얼룩진 교육 현실이 바뀌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려고 지난 1월 ‘서울시 민주·진보 교육감·교육위원 후보 범시민 추대위원회’
‘경쟁과 자율’, 반
따라서 다함께는 다섯 후보 중 누구로 단일화하든 그 후보가 교육감 선거에서 당선하기를 바라며 노력할 것이다.
그럼에도 이왕이면 가장 일관되게 이명박 정부의 신자유주의 교육 정책에 반대해서 싸울 수 있는 후보로 단일화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최홍이 후보는 33년 동안 평교사로 일하며 소신과 원칙에 따라 활동한 덕분에 교육 운동을 하는 기층 활동가들에게 가장 일관된 투사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일찍부터 ‘급식도 교육’이라며 친환경 무상급식 운동을 해 왔고 일제고사 거부와 시국선언 참가를 이유로 탄압받는 전교조 교사들을 방어하는 데도 항상 앞장섰다. 전교조 교사들이 서울시 교육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일 때마다 함께해 왔다.
최홍이 후보는 출마의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저는 ‘기록을 달빛에 말리면 신화가 되고 햇빛에 말리면 역사가 된다’는 역사의 소명으로, 교육청 비리들을 밝혀 냈습니다.
“성적 지향 경쟁주의는 부유층에게 우위를 보장하는 편향 교육이어서, 사교육비가 경제난 와중에 40조 원을 넘었습니다.
“저는 ‘서울 교육 포청천’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서울 교육청 민원의 80~90퍼센트를 제가 처리합니다. 저는 의지할 곳 없는,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사, 학부모 들을 만납니다. 이렇게 저는 밤길을 걸어 왔습니다.
“공동체교육, 그리고 무상·친환경·직영급식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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